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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동화) 차가운 아이.
게시물ID : lovestory_51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화책.
추천 : 2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13 21:41:00


옛날 아주 옛날에 아주 행복한 부부가 살았어요.


하지만 이 행복한 부부에게는 큰 고민이 있었답니다.


바로 자식이 없다는 것이였어요.


부부는 매일 매일 별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답니다.


\"별님 별님 저희 부부에게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으니 자식이 태어나게 해주세요\"


부부의 지극한 정성 때문이였을까요?


둘이 그토록 바라고 바랬던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그토록 바랬던 자식이지만 아기는 얼음장 처럼 차가웠고 결코 웃는 법이 없었습니다.


부부는 웃지도 울지도 않는 차가운 아들이였지만 성심성의껏 아들을 키웠습니다.


어느덧 아들은 자라고 자라 냉철한 판단력과 지식으로 이름을 날렸고


집을 떠나 더욱 많을 것을 배우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 푸른 초원을 지났을때쯤


양치기 한명이 신나게 콧노래를 부르며 싱글 벙글 웃고 있었습니다.


차가운 아이는 웃고 있는 양치기가 궁금해 잠시 길을 멈추고 물었습니다.


\"당신은 도시와도 떨어져있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한낯 양치기일뿐인데 


뭐가 그리 기뻐 웃고 있는 겁니까?\"


그러자 양치기는 소년을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결혼하자는 나의 말에 그녀는 승낙을 했답니다\"


차가운 아이는 큰 혼란에 빠지고 말았어요.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였지만 사랑이란 단어는 너무나 생소했디 때문이였어요.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행복을 가져다 주는 약인가요? 사랑은 누가 만든 건가요? 만든 사람을 찾을순 있나요?


양치기는 웃으며 천천히 자신의 손을 가슴에 가져다대며 말했어요.


\"사랑은 바로 이곳에 존재해요.


전 배운것도 없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깊은 산속의 양치기이지만


이거 하나는 알고 있어요.


사랑은 바로 여기에 존재해요.


사랑은 기쁘기만 한것은 아니에요.


때론 찢어질듯이 아프기도 하고


때론 매우 허전할때도 있어요.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면


힘든 일이 있어도 기쁘고


세상이 온통 아름다운 색으로 변한답니다.


또한 사랑은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에요.


사랑은 주기도 하고 변하기도 해요\"


차가운 아이는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곤 차가운 아이는 깨닳았습니다.


자신은 진정한 사랑을 받기만 하고 준적이 없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그리곤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차가운 아이는 걷고 걸어


한 집앞에 서서는 문을 쿵쿵 두드렸습니다.


이윽고 문은 열리고


그집의 주인인듯한 노부부가 신발도 신지않은체 차가운 아이를 안았습니다.


\"어서와라 아들아\"


차가운 아이의 마음은 태양처럼 따듯해지는 것을 느끼며 노부부에게 말했습니다.


\"사랑해요. 엄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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