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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46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parecium★
추천 : 1
조회수 : 162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8/28 03:14:43
몇년 전, 정말 진심을 다해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의 잠수, 환승, 이별... 솔직히 이미 환승한거 아는데도 모르는척했어요. 인정하기엔 제가 너무 초라하고 비참해서요.
한참 연락없던 그때, 몸이 아파 병원에 계속입원했는데
상대방은 그 사실 모르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연락온 사실만으로 너무기뻤는데..
진짜 그날, 왜 그렇게 슬피우냐고 묻는 부모님께..아니라고, 몸이 너무 아파서 우는거라고 핑계대고 옥상가서 숨죽여 울었어요.
그 뒤에 아무 생각 없이 닥치는 대로 죽어라 일만하고 가뜩이나 아픈 몸, 더 부셔질정도 몇년을 버텼네요. 점차 몸이 안좋으니 생각도 안좋아져 몸챙기려고 노력 계속해서 지금은 누구보다도 건강해졌어요.
그 이후로 그동안 다가오는 분들이 있어도 너무 무섭고 겁나서 주말밤낮없이 이리저리 바쁘게 다니고 피해다녔어요. 누구에게라도 상처받고 싶지 않거든요.
한번 더 그러면 못 버틸 것 같아서요..
저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싶고, 이세상 사람들 누구라도 부러워할만큼 사랑받고, 또 그사랑 주고도 싶은데... 솔직히 사람을 못 믿겠어요...
진짜 멍청하고 바보같기도 하고...
저도 마음의 문 조금씩이라도 열도록 계속 노력하면 나아질 날이 올까요?..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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