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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465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구만★
추천 : 1
조회수 : 6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0/03 19:07:12
"" 2 틀 뒤에 시간있지 ""
"" 머할라구 ""
"" 소개팅 한번 하자 ""
"" 소개팅 ..?? ""
"" 응. 시간내라..""
"" 야. 난 그런거 안해 . ""
"" 그 애가 너 나오래.. 꼭..!!
"" 나오라고. 날 알어..??""
친구는 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 그 애가 나오라니까 꼭 나와. 나 간다..""
"" 야.. 야..""
2 틀뒤..
난. 시내 커피솝 2 층 ' 피플 ' 로 갔다
그놈은 먼저 와 있었다.
난 이승철을 좋아한다 ( 날 이승철로 쓰겠다. )
승철: 오래 기다렸냐..
그놈: 아니
승철 : 언제 온다는데.. 그리고 날 어떻게 알어.
찡..~~ 찡.~~ 찡..~~
그놈의 삐삐가 울린다.
그놈: 음성듣고 올께.
승철 : 머래..??
그놈: 좀 늦겠다는데 빨리 오겠데.. 날이 날인 만큼..
띵동..~~
커피솝문이 열렸다.
오마이갓. 제발 재는 아니기를. 내가 있는 2 층으로 올라 온다
제발.. 제발.. 다행히 우리쪽이 아니었다..
그리고 몇번의 문열림이 있었다.
그리고..
한 애가 들어왔다.
나의 이상형에 95 % 이상이었다..
제발 우리쪽으로 오길.. 조심스레 2 층으로 올라왔고.. 난 커피잔만 보고 있었다
"" 오래 기다렸지 . 마니 막히네..""
고개를 들어 봤다. 숨이 막힐것 같다. 이렇게 생긴 여자가 나랑 같은 도시에 살고있었나 싶을 정도로..
( 난 이연희를 좋아한다 그녀를 이연희로 하겠다 )
그놈 : 아니 별로 안기다렸어.
연희 : 오랜만이야..
날 보고 하는 얘기 였다.. 누구지..??
승철 : 누군데. 난 모르겠는데..
연희 : 아직 내가 누군지 얘기 안해줬구나..
그놈 : 응. 알면 재미 없자나..
연희: 내가 누군지 모르겠니.. ??
승철: .. .. ..
나의 첫 소개팅이자 마지막 소개팅은
1994 년 12 월 24 일 크리스 마스 이븐날
이렇게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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