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 : 여왕님, 초월체와 모든 정신체들이 죽었고 이제 저그 군단의 통제권은 완벽하게 당신의 손아귀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제라툴이 라자갈을 데리고 다시 샤쿠라스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케리건 : 젠장, 제라툴은 결코 얕잡아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그들이 어디있지, 듀란?
듀란 : 그들은 차 행성 표면에서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여장로는 동면감옥에 감금된 채로 샤쿠라스로의 이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케리건 : 훗, 아직도 그녀가 내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군. 샤쿠라스로 돌아갈 때까지 얼마나 걸리나?
듀란 : 30분 걸립니다.
케리건 : 그 정도면 충분히 시간이 있겠어. 남은 모든 병력을 보내 프로토스들을 섬멸하도록 하자.
-임무 시작-
(프로토스의 기지를 모두 파괴하고나면,) 제라툴 : 케리건, 내가 너 때문에 이런 짓을 해야 하다니!
(제라툴이 동면감옥을 부수고 라자갈을 꺼낸다.) 라자갈 : 고맙네, 제라툴. 드디어 그녀의 비열한 지배로부터 해방되는군... 그대는 우리의 자랑일세. 그래서 그대에게 우리 동족과 우주의 미래를 맡기겠네...
(라자갈 사망) 케리건 : 믿을 수 없어! 네 손으로 여장로를 죽이다니! 제라툴 : 네 노예가 되느니 차라리 내 손으로 죽이는게 나아. 케리건. 케리건 : 내가 당신을 잘못 판단하였군. 당신은 역시 최고의 위인이야. 이제 당신은 자유야. 제라툴 : 뭐라고? 케리건 : 난 당신에게 자유를 주었어. 난 이미 당신의 자존심을 짓밟았지. 이제부터 당신이 살아있는 그 모든 순간이 고통이 될 거야. 잘 알아둬, 이것이 당신에게 내리는 나의 최고의 선물이라는 걸 말이야. 제라툴 : 넌 이 결정을 내린것을 후회해야 할 거다. 케리건, 우리는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이다.
듀란 : 나는 수천 년간 여러 이름을 가졌지, 어린 탕자여. 그대에게는 아마 사미르 듀란이라는 이름이 가장 익숙할 것이다.
제라툴 : 케리건의 졸개로군. 이것도 케리건이 꾸민 뒤틀린 계획의 일부인가?
듀란 : 아니, 어린 케리건이 이런 장대한 실험을 계획할 수 있을 리 없지 않은가. 그가 저그로서 다시 태어난 게 내 실험에 박차를 가한 건 사실이지만, 장담하건데 이런 성과는 케리건의 얕은 지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을 한참 벗어나는 수준이니까.
제라툴 : 네가 케리건의 졸개가 아니면 대체 정체가 뭐란 말인가?
듀란 : 난 훨씬 강력한 힘을 섬기는 자일 뿐이다. 헤아릴 수도 없는 세월 동안 잠들어 있던 힘 말이지. 그리고 그 힘은 이 시험관 안에 있는 생물에도 깃들어 있다.
제라툴 : 네놈이 뭘 만들어 낸 건지 알기나 하는 건가? 이… 이 혼종이란 것이 무슨 짓을 할 수 있는지 알고는 있는 거냐?
듀란 : 물론 잘 알고 말고. 이 생물은 윤회를 완성하는 것이지. 우주의 섭리 안에서 이 생물이 할 역할은 별들이 아직 어리던 시절에 이미 정해져 있었다. 보라, 그대 종족의 역사의 종착점을.
제라툴 : 내겐 흉측한 괴물로밖에 보이지 않는군.
듀란 : 그대의 폭력성은 정말 뻔하다고밖에 할 수 없군, 어린 탕자여. 그대가 대우주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있는 실험체들을 전부 파괴해 봤자 그대에게 좋을건 없다. 나는 여러 행성에 이 혼종들을 많이, 아주 많이 심어 두었으니까. 너는 그들이 깨어나기 전에 모두 찾아 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깨어날 때 이 우주는 변할 것이다. 영원히.
라자갈이 사망한 후 '레나사 부족'의 족장 겸 '네라짐'의 공식 지도자가 되었다.그러나 본인은 그 역할에 대해서 심각한 회의를 느끼고 있었고, 모한다르에게 역할을 이임한 후 방랑의 길을 떠난다. 분홍빛의 어느 행성에서 족장 라자갈을 제 손으로 죽인 것에 수치심을 느끼며 은둔생활을 하다가 우연찮게 제이크 램지와 자마라를 만나 족장을 죽인 것은 수치가 아니라 명예로 생각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차츰 활기를 되찾게 되고, 다시금 혼종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우주를 여행하기 시작한다.
6. 혼종에 대해서 조사하다가 케리건에게 방해당함.
7. 아이어로 가서 초월체의 기억을 봄. 그리고 ,,,
미친소리!
우주를 위해 케리건을 구하라고 말하는 제라툴 ㅠㅠ
8. 약해진 케리건을 위해 얻어맞으면서도 충고를 해줌.
옛날에 자신 (엄밀하게 칼날 여왕 시절) 이 과거에 저지른 수많은 만행들이 있는지라 찔렸던지 케리건은 경계심을 풀지 않지만, 제라툴은 그녀를 제루스로 케리건을 안내해준 뒤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라고 말하고는 사라진다. 이때 과거의 원한을 이야기하는 케리건에게 자신을 더 큰 목적을 위해 과거사를 뒤로 하고, 이 행위에 대한 책임은 "훗날 동족들에게 심판을 받겠다."고 말한다. 큰 일을 위해서라고는 해도 종족의 철천지원수인 케리건을 살려줬고, 그녀의 힘의 강화를 돕는 종족 배신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