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막 사람 성질 폭발할정도로 따라다니면서 전도를 하시거든요.

"관심없어요~~~"하고 뛰어서 도망가면 같이 뛰어서 따라오시면서 말을 걸어요.
"학생은!!! 관심없어도!!! 하나님은!! 학생에게!! 관심이!! 아주!! 많으세요!!" 라고 외치시며...

제가 왜 학교에서 도망을 다녀야되나요 ㅠㅠ
진짜 미치겠어요 ㅠㅠ

처음에는 예의바르게 웃으면서 "아, 저 무교에요^^ 괜찮아요~" 하면서 거절했는데 
(물론 그래도 계속 따라오시지만)
진짜 막 하루에도 몇번씩 당할때도 있으니까 진짜 히스테릭한 기분까지 들더라구요 
꺼지라고 소리지르고 싶고

저희 학교 연못에서 날씨 좋을 때 저 혼자 앉아서 경치보는걸 좋아라하는데
혼자 연못에서 쉬고 있으면 어김없이 여자 두분이 다가오셔서 전도를 합니다 -_-;
(그 종교동아리 같은데서 전도팀을 두명씩 짝지어서 활동시키는 모양이에요..)

전 혼자서 풍경보면서 좀 쉬고싶은데 관심없다고 하는데도
옆에서 하나님이 어쩌구, 믿음이 어쩌구, 하니까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제가 그 연못에 혼자 앉아서 쉬는데 전도 안 당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백퍼센트입니다;;; 그래서 이제 그 연못도 안가요 ㅠㅠ

제가 왜 캠퍼스에서 마음대로 쉬지도 못하나요 ㅠㅠ
이거 제 권리 침해 아닌가요??

법 잘 아시는 분들~
혹시 법적으로 교내 종교 전도를 금지시킬 수 있는 방도를 모르시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