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전
경기 끝나고 난 후
옛날부터 '좋아! 난 경기장과 선수의 사진을 찍겠어!' 하는 욕망이 있었습니다.
그 분위기나 열기가 좋았거든요. 어찌어찌 용돈이랑 세뱃돈을 조금씩 모아서 카메라도 이리저리 알아보고
카메라 추천해달라 하니 사진 안 배웠으면 똑딱이나 쓰라는 욕도 듣구 ;ㅁ; 아 물론 똑딱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쨌거나 이래저래 30만원대의 양민 장비(?)를 하나 구해서 드디어 어제! 처음으로 찍고 왔습니다.
물론 카메라 사용방법 알아본다고 첫 출사를 한건 아니지만 진정한 제 의미로는(!) 첫 출사네요.
뭐 각설하고 좋아하는걸 찍는다는건 참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여기 올라오는 아재들 사진에 비하면 초점은 나가고 흔들릴대로 흔들렸으며
보정은 아직 하지도 않았지만 잠깐 깔짝거려 본 결과 사진이 괴상하게 되고 있지만
그래도 경기 하나에 희노애락이 담겨있는 선수들의 사진을 보니 좋은 것 같아요.
4년만에 돌아와 멋진 개막전을 펼친 텍켄 크래쉬도
진짜 첫 발걸음을 내딘 제 사진도
모두 응원해주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