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마영전을 접은지 1년이 넘어서 판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할때에는 마나마인은 부파할때 또는 맵 스킵할때나 가끔쓰는 정말 비주류 기술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레벨 60 전까지는 커뮤니티고 뭐고 모르고 레이드 제외하면 외로운 솔플만 지향했던 저로서는, 그렇게 좋은 기술이 없더군요. 컨트롤이 개떡인 저한테는 무슨 몬스터이든 그냥 몇개 박아놓고 도망가기만 하면 데미지가 들어가는게 너무 편해서 마영전 처음 시작할때부터 계속 그걸 주 딜원으로 써왔습니다. 잡몹, 보스, 심지어는 원거리 몬스터나 레이드까지도요 (그때 팀원들께 사과드립니다). 속도가 느리긴 했지만 죽을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스킬 A 랭크도 마나마인을 제일 먼저 찍었고요.

딜 90%이상을 마나마인으로 넣으면서 잘 있다가, 스카드블랙을 만나고 처맞으면서 한계를 느끼기 시작해서 40대 중반 부터는 다른 스킬도 병행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60 찍을때까지 저에겐 효자 스킬이었습니다. 지금도 애착이 있고요.

정말 저렙 구간에서 컨트롤 안되는 분에겐 꼭 추천하고 싶은게 마나마인 애용입니다. 느리긴 하지만 죽지도 않아요... 제 쓰레기 발컨으로도 입장 가능 최저렙때 놀 치프틴 레이드를 솔플 했으니... 40분이나 걸리긴 했지만... 또 한 세번 죽을뻔 했지만...

지금도 마나마인이 있기를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