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20420n13749 김재철 MBC 사장이 측근인 이진숙 홍보국장을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MBC 노조는 “김 사장이 공정보도를 훼손한 막장 인사로‘친정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MBC 노조는 20일 총파업 특보를 내고 “김 사장이 자신의 주변에서 감언이설만 일삼는 ‘충견’으로 채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인사안에 포함된 인사들은 그동안 노조 탄압에 앞장서며 ‘김재철 체제’ 공고화에 기여한 인물들”이라며 “사실상 본사 임원진을 노조 집행부 해고 등에 앞장선 강경파로 채우는 ‘인(人)의 장막’을 둘러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는 지난 19일 이 홍보국장을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승진 발탁하는 등 인사안을 발표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이진숙 국장이 후배들이 흘린 피를 먹물 삼아 핏빛 붓을 휘두른 대가로 MBC 최초의 여성 임원이란 과실을 따냈다”고 밝혔다. 종군기자 출신인 이진숙 본부장은 최근 MBC파업 사태에서 사측의 입장을 앞장서 대변해오다 MBC기자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제명되기도 했다.
노조는 또 경영지원본부장에 조규승 기획조정본부 부국장이 오른 것과 관련, “MBC나눔 대표 시절 외주제작업체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회사의 감사까지 받았던 것으로 인물”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특히 전영배 특임이사가 계열사인 MBC C&I 사장에 선임되자 “전 이사는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MBC 보도파행을 이끌었던 책임자다. 파업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에게 책임을 묻기는커녕 서울에 있는 자회사 수장을 맡겼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노사관계를 파탄내고 노조 분쇄에 앞장섰던 인물인 고민철 경영지원본부장은 원주MBC 사장에 임명됐다”고 말했다. 또 “MBC경남 신임 사장에 선임된 정경수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뮤지컬 이육사> 등 각종 기획을 주도하며 김재철 사장의 무용가 정모씨에 대한 무차별 특혜의혹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MBC는 다음 주까지 조직개편과 함께 본사 간부 및 사원 인사를 모두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시사교양국과 보도제작국의 통폐합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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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철이 대단하네요..
파업하는 사람들만 죽어날듯..
언론장악의지를 제대로 보여주는군요..
공중파를 조중동화 시키려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