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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차 지명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게시물ID : baseball_46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메테르
추천 : 3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4/11 13:29:06

단순히 기아가 군산상고를 지명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1차 지명의 목적은 프로팀들의 아마야구 지원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그와 함께 자기 지역출신이 지역팀에서 뛰게함으로서 프렌차이즈 스타를 좀 더 빨리 만들 수 있습니다.

예전의 이종범 선수나, 현재 김선빈 선수가 좋은 예가 되겠죠.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아마야구 지원 활성화입니다.

또한 야구부 창단도 구단에서 돕는게 목적이 될 수 있겠죠.


근데 현 1차지명 시스템은 이렇습니다.

1. 자기 도시 내에 5개 학교를  우선적으로 지명합니다.

2. 도시 내에 5개 학교가 없을 경우 광역 연고권을 발동해서 지역 내(기아면 전라남도, 롯데면 경상남도)에서 지명합니다.

3. 그래도 부족하면 남들에게 배정되지 않은 학교 내에서 마음대로 지명합니다.


이게 보기에는 그럴듯 하지만 문제가 큽니다.


예를 들어서 기아의 경우 도시내에 3개 학교가 있고, 광역 연고로 2개 학교가 있어서 3번까지 갈 수 없습니다.

그럼 새로이 광주나 전라남도에 학교가 지어진다고 했을 때 기아가 도울까요?

아닙니다.

이유는 학교가 생겨봐야 기아한테 유리한게 아니라 3번째까지 가야하는 삼성,nc,서울 3팀한테 유리하기 때문이죠.

기아는 아무 이득이 없는 겁니다.

아니, 오히려 손해입니다. 중학교 때 잘했던 애들이 그 학교에 갈 수도 있으니까 기아로서는 어린 지역 자원들을 뺐기는 셈이죠. 


그럼 삼성의 경우는 어떨까요?

삼성은 지금 3번까지 가능한데, 이유는 광역연고내에 4개 학교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새롭게 학교가 생길 때 삼성이 도울까요?

역시 아닙니다.

이유는 새롭게 학교가 생기면 분명 약체이고, 좋은 선수가 부족할텐데

그 선수들을 지명하는 것보다 다른 팀들의 연고권에서 빠진 학교들을 지명하는 게 낫기 때문입니다.(군산상고도 해당되겠죠)


때문에 그 어느팀도 자기 지역에 학교가 창단되어도 지원하지 않을 겁니다.

형평성을 맞추려면 3번을 미리 선택하는 게 옳습니다.

아니면 모든 학교를 n분의 1로 나눠서 각 팀에 연고지에 가까운 순으로 배정해야죠.


이번 제도는 애초 목적인 아마야구지원에 오히려 반하는 제도입니다.

아무리 봐도 아마야구를 지원하겠다는 의도보다는 kt같은 새로운 구단이 야구판에 끼는 걸 막으려는 의도로 보이네요.

1차지명이 활성화되면 아무래도 팀 창단이 더 힘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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