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버프로 자기 강하게 만들어서 딜할 때 소울은 디버프로 몹을 약하게 만들어서 딜하는 캐릭터였습니다.
암속성이라는, 당시 던파에서는 패널티급이던 속성을 준 대신 그 패널티를 디버프로 상쇄하란 의도였죠.
그리고 소울은 지금 딜러가 아니라 디버퍼란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딜이 약해빠져서 내 딜 세게 만드려고 쓰는 디버프를 내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남이 더 잘 활용했거든요.
그럼 여기서 묻겠습니다. 커맨더는 철갑탄을 강하게 만드는 세팅이 현 주류입니다. 그렇다고 그 철갑탄을 커맨더가 쓰는 건 아니죠. 커맨더가 딜하라고 만든 철갑탄, 현재는 까마귀들한테 갖다바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 커맨더의 컨셉은 버퍼입니까?
레이드를 A로 가니 이 캐릭터의 컨셉은 딜러가 아니라 A다. 이만큼 의미없는 헛소리가 어딨겠습니까. 광검신의 컨셉은 물리 디버퍼, 커맨더의 컨셉은 버퍼, 소울브링어의 컨셉은 디버퍼. 다 헛소리입니다.
소울브링어는 남들이 데바리, 미비, 로틱, 초룬, 강권 같은 버프 받을 때, 그 버프 대신 쓰라고 디버프 받았던 캐릭터입니다. 컨셉은 디버퍼가 아니라 암속의 불리함을 디버프로 극복하는 마공 암속 딜러였습니다.
그런데 그 디버프가 발목을 잡아서 딜 상향도 제대로 못 받고 던파 내 최하위 딜 능력을 자랑하게 되었었죠. 게다가 사람들은 말합니다. 디버퍼가 딜까지 하려고?
이 얼마나 웃기는 소리인가요. 데바리 대신 받은 게 브레멘인데 브레멘도 있으면서 딜을 바라냐는 이야기를 듣다니. 뭐, 디버프는 파티원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데바리와 브레멘이 동일 취급을 받을 수 없다는 건 압니다만, 그건 버프 대신 디버프를 준 네오플이 문제가 있는 거지, 소울 딜이 약해야 할 이유가 되지는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