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욕으로 시작해서 죄송합니다.
글 속에 종종 육두문자가 있을거라 예상하니 불편하신 분들은 그냥 뒤로 가주셔도 괜찮아요..
너도 오유하지? 니가 좀 봤으면 좋겠다^^
야, 그래 씨발.
나 살 좀 쪘다. 그래서 운동하고 식이요법도 하고있었다.
친구들 만나면 밖에서 먹게될까봐 친구들도 잘 안 만난다. 그건 니가 더 잘알꺼다.
그 누구도 아니고 너한테 잘 보이려고.
알지? 우리집 할아버지 2년째 병원생활 하셔서 병원비 때문에 금전적으로 힘든거
그래도 너랑 데이트하고 이번년도 크리스마스는 좀 잘보내고 싶어서 이것저것 계획도 했다.
힘들어도 돈 좀 벌어서 너랑 여행도 좀 가보려고 했다.
그래 너랑 나랑 못만난지 한달이 넘었다.
너랑 나랑 장거리지. 나 여자야. 솔직히 힘들다? 근데 너 4학년이지, 중요한 때라매.
그래서 연락이 안되도 그러려니, 공부하니까.. 힘드니까.. 외로워도 난 참았다.
씨발 그런새끼가 나한텐 시험공부 한다고 구라치고 카트하면서 딴년 꼬드겨서 밤새 네이트온으로 대화질 했냐?
싸이로 일촌까지 맺고 사진 주고받고 가관이더만?
핸드폰 번호까지 주고받고 전화하라는 둥, 귀엽다는 둥, 진짜 역겹더라. 씨발새끼야.
시간되면 밥이나 먹자 어쩌자? 난 바람피는 사람 제일 싫어해? 이 씨발 니가 한 행동은 바람이 아니냐?
그러면서 내가 실친 남자애들이랑 카톡으로 안부라고 묻고있으면 너 뭐라고했냐?
나 죽일듯이 잡아먹을듯이 쳐다보고, 애들 번호 지우라 그러고. 기도 안찬다.
연락이 한참 안된게 공부가 아니라 카트하느라 그런거였네. 피시방에서. 나한텐 공부한다 운동한다 어쩐다 지껄여놓고.
교양은 있는대로 떨고 뒤에선 호박씨 제대로 까고.
그러면서 4~5시간 전에 까지만해도 나보고 사랑한다. 너 밖에 없다. 넌 누구꺼냐. 보고싶다.
역겹다 씨발새끼야.
어려워도 너 하나만 생각하면서 그래도 버틴 내 그 시간들이 수치스럽고 더럽다.
걍빠염이다. 개새끼야.
잘 쳐 먹고 잘 쳐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