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키타현에서 20일 사육중이던 곰들이 집단으로 풀려나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목숨을 잃은 2명은 60대와 70대 여성으로
일본 북부 아키타현의 한 곰 목장에서 우리를 탈출한 곰들의 공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당시 하치만타이 곰목장에는 숨진 여성 2명을 포함해 직원 3명이 있었다.
다행히 다른 남성 직원 1명은 곰을 피해 달아나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타 경찰 대변인은 "우리는 목장을 닫을 수 없었다. 어디에 있는 우리가 열렸는지,
얼마나 많은 곰이 탈출했는지 모른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이 곰목장은 38마리의 곰을 키우고 있으며 대부분은 불곰이다.
이 중 몇 마리가 우리를 뛰쳐 나왔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하치만타이 곰목장은 동절기인 10월말부터 4월 중순까지는 목장을 일반에 개방하지 않아
이날 목장 안에 관광객은 없었다.
해당국 경찰은 우리를 탈출한 곰의 정확한 숫자를 밝히지 않았으나 NHK방송은
사냥꾼들에 의해 모두 6마리의 곰이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하치만타이 곰목장으로 통하는 국도 341호는 통행이 금지됐으며 주변 지역의 학교도 폐쇄됐다.
주민들은 건물, 집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안에 머물도록 경고했다.
[데일리안=스팟뉴스팀],[(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