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녹십초키토산'이오 오랜만에 글한편// [참고로 이글은 좋은생각 1997.11월자 글이오 ;; 내가 8살때 나온 글이군,세월 참 빠르오] 시작하겠소 ---------------------------------------------------------------------- 친구의 안경을 맞추려 안경점에 들어갔다. 멀저 시력검사를 하고 안경테를 결정할 차례였다. 칠천원,만원,만오천원짜리가 있는데 점원은 은근히 만원짜리를 권했고 친구도 그것이 맘에 들었는지 나에게 여유 돈이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돈을 모두 모아도 육천원밖에 되지 않았다. 만원짜리는 커녕 칠천원짜리도 못사게 된 친구는 그만 울상이 되었다. "저, 육천원밖에 없는데..." 그러자 점원은 우리가 불쌍하다며 파격적인 제안을 해왔다. 그렇게 갖고 싶어하는 만원짜리 안경테를 칠천원만 받겠다는 것이었다. 안경을 잠시후에 찾으러 오겠다며 밖으로 나온 우리는 천원을 구하기 위해 현금자동 지급기로 신나게 달려갔다. 그런데 그날따라 기계가 작동되지 않았다. 여기저기 다 가봤지만 결국엔 포기하고 친구가 동생데게 전화를 걸었다. "난데 돈 이천원만 들고나와" 그런데 동생의 대답이 채 들리기도 전에 친구 할머니의 약간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니, 납치됐나? 어데고? 나한테만 살짝 얘기해봐라." <<< 마우스로 글어 주시기 바래요오 ^-----^// 친구의 집에는 전화기가 두대 있었는데 할머니께서 수화기를 들고 계시다가 돈을 들고 나오라는 말에 그만 놀라서 하신 말씀이었다. 겨우 할머니가 이해하시도록 설명을 드리고 전화를 끊은 우리는 마주보며 한껏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우리 몸값이 겨우 이천원!!" <<<마우스로 글어 주세요 ^-----^//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리오 이 글을 쓴김에 베스트로 갔음면 하는 작은 바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