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안웃길수도 있는데
저는 평소 오유를 즐겨해서
오유밖에 글쓸곳이 없어가지고 ..ㅠㅠㅠㅠㅠㅠ
환영좀 해주세요 ㅠㅠ 첨글남겨효 ㅠㅠㅠ
일단 저희 오빠는 지금 호주에 가있어요
간지 이제 3개월 정도 됐는데 오빠 방정리를 안하다가
얼마전에 엄마랑 오빠방 정리를 했어요
그러다가 책상위에 이상한 화장품 같은게 세개 있더라구요
자세히 보니깐 퍼퓸이라고 두개 써있고 하나는 데오드란트더군요
근데 전 평소에 명품이나 브랜드같은거는 거의 관심도 없고 잘몰라서
아무리 봐도 이게 뭔지 모르겠는거예요
읽을수도 없고..샤우메? 막 이렇게 읽다가 ㅋㅋㅋ
향수도 반정도는 썼길래
아오 이거 뭐야 ..
버려버려 하고
쓰레기통에 분리해 놨죵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 졌습니다
이거 무슨 브랜드지????
울 오빠라 하면
후질근하고 곧 공팡이 쓸거 같은 빤쮸도
씨케이 정품이라고
허리를 구부렸을때 이 허리 밴드 부분이 살짝 고개내밀때가
패션의 완성이라고 부르던 사람이었고
공익근무 할때 한달에 월급도 10만원이던가 그쯤 받을때도
남자의 간지작살은 핸드폰이라면서
공익 2년 연봉인 프라다폰 (200만원 가량)을 내질러서
그거 갚는다고 집에서도 쫓겨나고 진짜 장난아니었죠..
하아 생각나니깐 또 눈물나네 ,,,
저희집은 그냥 평범하긴 한데
오빠가 운동을 오래 해서 오빠가 돈을 거침없이 질러대고
바지같은것도 트루릴리진? <- 이거 맞아여?
막 이런것만 사고..
저는 평생 백화점에서 옷같은건 사본적도 없는데...
암튼
그런 오빠이므로 문득 궁금해 졌어요
일단 발음이 어려운 것부터
샤우메???
chaumet?
검색해 보니 쇼메 라고 읽더군요 ㅋㅋ
가격은 인터넷 최고가 42만원 !!!
42만원 1!!!!!!!!!!!!!!!!!!!!!!!!!!!!!!!!!!!!!
야악 !!!!!!!!!!!!!!!!!!!!!!!!!!!!!!!!!!1
이자식아 !!!!!!!!!!!!!!!!!!!!!!
이 새뀌햐 !!!!!!!!!!!!!!!!!!!!!!!!!!!!!!
나는 향수라고는 바디샵에서 화이트 머스크만 벌써 오년째 쓰는 사람인데 ㅠㅠㅠ
그것도 아까워서 가장 찐한 오일만 쓰고 있는데 ㅠㅠㅠㅠㅠㅠ
영혼의 붕괴를 가라앉히고 다음꺼를 서칭하기 시작했죠
camera 600??
이건 뭐 네이년에서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와요 ㅠㅠㅠㅠ
검색어 아무리 바꿔도 ㅠㅠㅠ 30분은 해매다가
아 ...
이거 국내서 안파는 향수구나 .....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구글링으로 검색 시작
검색 하자 마자 보이더군요 ㅋㅋㅋㅋ
92.8 달러
오늘 시세로 10만 8천 895원
이건 가격적으로는 무난하군요
국내에서 안판다는거에 맨탈이 오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향수치고는 비싼거 아닌가요?
10만원인데 하아 안심이다 ㅠㅠㅠ 라는 생각이 들게 하다니 !!!!
데오드란트는 버버리..이건 뭐 아무리 명품 모르는 저라도
워낙 많이 들어는 봐서 검색은 안해봤습니다 ㅋㅋㅋ
암튼 그래서
데오드란트만 휴지통으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다시 휴지통의 문턱에서 살려줬습니다..
하아.............
야이좌식
긴말은 하지 않으마
내 외장하드에 있는
너의 그 ..
너의 그런...
하아...
70기가 담겨져 있는
너의 폴더
한국와서 어떻게 되있나 기대하고 오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