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중반. 여자.
틀림없이 남들보다 많은 걸 누리고 있지만.. 그래서인지 더 무겁고 갑갑한 미래의 무게
많고 많은 날들 중 어느 것 하나 다를 것 없는 밤이지만 그 어두움에 흠뻑 젖었네요
그냥 호기심도 아닌 단지 해방을 갈구하다 펴 본 담배 한개피.
평소엔 그렇게도 싫던, 손과 머리칼에 진하게 벤 쓴내가 오늘은 왠지 좋아요
다들 담배를 피우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여자인지라 남들의 눈이 신경쓰이는건 사실이지만.. 가끔 이래도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