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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Tiny Wings – Chapter.1-2
게시물ID : pony_32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mmerleaf
추천 : 2
조회수 : 4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14 19:13:10

Chapter.1-2


스쿠틀루는 자신을 뒤흔드는 바람에 얼굴을 찌푸렸지만, 억지로 눈을 떴다. 온 세상이 상상할 수 없는 색으로 희미하게 보였다. 그녀가 상상만 해왔던 속력으로 지나쳐가자, 한 때 친숙했던 지형지물들은 일그러져 보임과 동시에 아름다웠다. 그녀의 갈기는 채찍질하듯 흉포하게 바람에 날렸고 목에 닿을 때마다 따끔거렸다.


“뒤에 잘 매달려있지?” 레인보우 대쉬가 어깨 넘어 물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찢어지는 바람 소리때문에 잘 알아들을 수 없었다.


스쿠틀루는 그냥 고개만 온 힘을 다해 끄덕이고 무지개색 갈기에 얼굴을 파묻었다. 만약 어떤 포니가 나중에 물어봤다면, 그녀는 자기 눈의 눈물은 속도 때문이었다고 말했을 것이다.


두 포니가 슈가큐브 코너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파티가 한창 열리는 중이었다는 건 분명했다. 풍선과 색 테이프가 무지개색 유치한 글씨체로 ‘축하해, 스쿠틀루!’라고 써진 커다란 현수막과 함께 문틀을 장식하고 있었다. 스쿠틀루는 그 장식에 놀라기에 앞서 자기 눈의 습기를 문질러 닦아냈다.


“하-하지만 어떻게- 내가 말해준 건 언니뿐인데. 어디서 이 모든 게-“


“왔구나!”


밝은 핑크색의 흐릿한 형체가 제과점 출입구로부터 폭발하듯 뛰쳐나와 두 페가수스가 눈도 깜짝하기 전에 앞에 섰고, 자신의 입술이 허용하는 최대한 빠르게 말했다.


“네가 결국 해냈구나. 오, 너희 둘이 여기 오길 저어어엉말 오래 기다리고 있었어. 이상한데, 레인보우 대쉬는 보통 정말 빠른데 말이야. 게다가 난 내가 만든 음식들이 상하는 건 원하지 않았거든 왜냐하면 정말 많이 만들었으니까! 케익도 만들었고 파이도 타르트, 그리고 머ㅍ-“


레인보우 대쉬는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말을 멈추기 위해 핑키파이의 입을 발굽으로 막았다. 그리고 완전히 준비된 파티 본부를 무심한 듯 힐끗 보았지만, 전부 둘러보는 데 시간이 걸렸다.


“와우, 핑크스(Pinks), 정말 평소보다 훨씬 잘했는데! 정말 멋져! 그렇지, 꼬마야?”


“하지ㅁ- 허?” 그녀는 혼란스러움에 말을 더듬었다. “어떻게 그녀가 그 일을 안 거-“


핑키가 대쉬의 발굽에서 벗어났다. 여전히 분명 흥분해있었지만 확연히 차분하게.


“오, 그건 간단해. 봐, 난 몇 시간 전에 마을을 깡충깡충 뛰어 돌아다니고 있었어. 왜냐하면, 난 뛰는 걸 정말 좋아하니까! 왜 모든 포니가 어디에서나 걸어 다니는지 이해를 못 하겠어. 뛰는 게 훨씬 더 재밌는데! 하지만 나는 거기 있었어. 케이크 씨 부부가 그라인드스톤 씨의 방앗간에서 밀가루 좀 사오라고 날 보냈거든. 왜냐하면, 그는 온 이퀘스트리아에서 가장 좋은 밀가루를 만드니까! 심지어 나도 그가 어떻게 하는지 몰라! 그래도 그건 어떤 종류든 만들기에 완벽해 마치-“


레인보우 대쉬가 헛기침을 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면 안될까, 핑키?”


“허? 오, 그래! 어쨌든, 내 왼쪽 콧구멍이 아주 시리단 걸 느낀 건 내가 거의 돌아왔을 때였어. 그리고 내 오른쪽 귀가 정말 뜨거워졌지. 그래서 난 안으로 달려들어와서 빵을 굽고 장식을 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너희가 여기 온 거야!”


“언니 콧구멍? 그게 무슨 관계가 있는 거야?” 레인보우 대쉬를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며 스쿠틀루가 물었다. 그 암말은 핑키가 설명하려고 하자 어깨를 으쓱하기만 했다.


“뭘, 당연하잖아! (Well, duh!) 왼쪽 콧구멍이 시리고 오른쪽 귀가 뜨거우면 내 친구의 동생의 친구 중 하나가 큐티마크를 얻었다는 뜻이야! 그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콤보 중 하나야, 비록 실제로 전에 느껴본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그래도 내가 큰 파티를 열게 해주는 콤보라면 뭐든지 목록에서 아주 앞에 있어, 그렇지?”


레인보우 대쉬는 스쿠틀루의 입이 떡 벌어지는 걸 보고 그냥 웃었다.


“핑키파이와 많이 어울려보지 않았나 보구나, 그렇지 꼬마야? 그냥 받아들여. 네가 여기서 생각하는 동안 네 케이크가 상하는 걸 바라는 건 아니겠지, 안 그래? 


그녀가 미소 지으며 두 암말을 따라 제과점 안으로 빠르게 달려 들어간 걸 보면 케이크를 언급한 것이 그 망아지를 한순간에 현실로 돌려놓은 것 같았다. 기대한 대로, 파티는 이미 포니빌 주민 대부분이 참석한 듯이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스쿠틀루는 한쪽 구석에 서 있는 나머지 두 크루세이더를 보았고, 가는 동안 마을의 다른 포니들에게 받은 다양한 축하인사를 무시하며 재빨리 그들에게 다가갔다. 수많은 감탄사와 극적인 상황 재현을 통해, 스쿠틀루는 자신을 큐티마크로 인도한 모험을 자신의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 애플블룸과 스위티벨은 적절하게 놀라움의 헉 소리와 환호성을 보탬으로써 자신들의 역할을 다했다.


“…그리고 그게 내가 큐티마크를 얻은 방법이야!” 활짝 웃으며 스쿠틀루가 말을 마쳤다.


“진짜 대단하다, 스쿠틀루! 나는 항상 니가 멋있는 스쿠터 묘기 하다가 큐티마크 얻을 줄 알았다. 니 그런거 진짜 잘한다 아니가, 거 우리 둘이 탄 수레 끌면서 커다란 통나무 뛰어넘은 그 때처럼 말이다. 내 그렇게 빨리 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애플블룸이 회상했다.


스쿠틀루는 앞발굽으로 목을 긁적였다.


“그래, 기억난다. 그거 정말 대단했지, 응?”


잠시 침묵이 흐른 후, 깨달음의 불꽃이 그녀의 표정에 불현듯 떠올랐다.


“오 그래, 완전히 까먹고 있었어! 학교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너희랑 만나기로 했었지, 안 그래? 조금 정신이 없었던 것 같네…”


“괜찮아, 스쿠틀루. 그럴만한 이유가 있잖아,” 스위티벨이 행복하게 말했다. “게다가, 우리가 네 선물 준비할 시간도 벌어줬고!” 작은 유니콘이 환하게 미소 지었다.


“너희가 내 선물을 준비했어?” 그녀가 신이 나서 말했다.


자신의 친구들이 방 한쪽의 벽에 기대놓았던 기다란 골판지 튜브를 꺼내는 걸 지켜보며 스쿠틀루의 눈은 기대에 차서 빛났다. 그녀는 만족스러운 ‘퐁’ 소리와 함께 열정적으로 코로 마개를 열었고 커다란 종이 두루마리를 안에서 꺼냈다. 그녀는 선물을 바닥에 펼쳐놓기 위해 뒷걸음치다 근처에서 어울리던 몇몇 포니에게 부딪쳐야 했지만, 결국 그녀는 자신의 선물을 완전히 보기 위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전원 빛나는 금색 고글을 쓴 밝은 푸른색과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스무 마리 포니가 그녀를 뒤돌아보았다. 원더볼츠!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가 작년에 구하려고 그렇게 애썼던 한정판 포스터 중 하나를 어떻게든 구한 것이었다. 그들이 온 세계에 걸쳐 공연하는 모든 쇼를 생각하면, 팀 전체가 한 자리에 같은 시간에 모이는 일은 매우 드물었고, 그런 점이 이런 종류의 기념품을 수집가가 가장 염원하는 가장 희귀한 물건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검은색 유성 마커로 쓴 것으로 보이는 수십 개의 휘갈겨 쓴 작은 낙서가 포스터 전체에 있고, 심지어 그 중 몇 개는 몇몇 포니의 얼굴과 몸을 가로 지르고 있는 걸 알아차리자, 스쿠틀루의 미소는 확연히 희미해졌다. 그녀는 자신의 친구들을 머뭇거리며 바라보았다.


“와우… 음, 고마워, 얘들아. 정말… 멋진걸.”


분명히 그녀의 억지 미소는 그녀가 바랐던 효과가 없었다. 나머지 크루세이더는 충격과 혼란에 빠져 서로 쳐다보고는 그들의 친구에게 고개를 돌렸다.


“뭐가 잘못됐나, 스쿠틀루? 나는 니가 원더볼츠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애플블룸이 물었다. 


“음, 그래, 좋아해.. 그리고 그건 정말 멋진 포스터야, 난 단지-“


스위티벨이 슬프게 신음했다. “그리고 또, 우리가 거기에 사인 받으면서 겪은 고생을 생각하면.”


스쿠틀루의 눈이 포스터로 홱 돌아갔다. “사인?” 그녀가 반복했다. 확실히, 각각의 낙서는 원더볼츠 하나와 짝을 이루고 있었고, 자세히 보니, 몇몇 글자는 분명히 읽을 수 있었다. 유니콘이 아닌 포니 중에서 필체로 유명한 이는 여태까지 없었다. 갈겨쓴 글씨 각각을 마음속으로 정리하며 포스터를 훑어내려 가자, 그녀의 호흡은 점점 빨라졌다. 그것이 진짜로 비행단의 활동 중인 멤버 전부의 사인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그녀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자기 앞에 있는 물건의 진정한 가치가 머릿속에 자리 잡자, 스쿠틀루는 고작 몇 마디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만 내뱉을 수 있었을 뿐이었다. 천천히, 그녀의 놀라움은 환한 미소로 바뀌며, 사라지기 시작했다. 애플블룸과 스우티벨은 다시 한번 눈짓을 교환하곤 즉시 의기양양함을 되찾았다.


“너 그걸 정말 좋아하는구나!” 스위티벨이 환호했다.


“정말 좋아! 너희가 이 모든 사인을 받았다니 믿기지가 않아! 원더볼츠는 항상 온 사방에서 투어 중인데! 어떻게… 세상에 너희가 어떻게 이걸 받은 거야?” 그녀는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


“뭐, 우리는 이퀘스트리아에서 젤 유명한 포니 둘이 여동생 아니가. 그거는 암것도 아니다.” 애플블룸이 자기 가슴을 무심한 듯 문지르며 말했다.


스위티벨은 자기 친구를 향해 눈썹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별건 아니지만, 내 생각에 넌 우리가 어떻게 우리 언니에게 공주님께 우리를 위해 말씀드리도록 부탁했고 어떻게 원더볼츠가 마을에 있을 때마다 스파이크에게 포스터를 캔틀롯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는지를 얘기하는 것 같네, 맞아?”


애플블룸이 약간 의기소침해 했다.


“음, 그래… 맞다… 나도 우리가 약간 도움은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난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쨌든… 우리는 그거를 니 생일날 줄라고 보관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번이 좋은 시점인 거 같드라.”


스쿠틀루는 놀라움에 빠진 채 계속해서 자신의 선물을 쳐다보았다.


“와우, 얘들아. 나-나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어. 이건 틀림없이 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이야. 사랑해, 얘들아.”


스쿠틀루는 포스터에 완전히 마음이 사로잡혔다. 그녀가 세부 사항 전체를 샅샅이 훑어보려 애쓰느라, 그녀는 자신의 두 친구가 교활한 미소를 교환하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뭐라고 했어, 스쿠틀루? 네가 우릴 뭐?”


충격에 빠진 스쿠틀루의 머리가 홱 돌아갔다. 


“어-음…”


자신의 친구들이 자기에게 다가오자 그녀는 천천히 뒤로 물러났다.


“헤, 헤… 제발, 얘들아. 내 맘 알잖아. 그럴 필요 없어-“


“허그(HUG)!!!” 두 크루세이더는 그들의 친구를 덮치고는 자이언트 베어 허그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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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여전히 훈훈합니다.

번역하는 내내 머리에 떠오른 생각: (씨X, 이거 꿈이면 어떡하지?)



작가의 독자 농락 스킬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슈가큐브 코너에거 핑키파이가 파티를 이미 열고 있자: (어떻게 미리 알고 준비해, 꿈인 건가?)

다행히 핑키센스라고 해명: (휴…)

나머지 CMC 멤버가 포스터를 선물로 주자: (어, 훈훈한 선물이네.)

포스터에 낙서가 되어 있자: (역시 CMC. 셀프 테러네.)

원더볼츠의 사인으로 판명됨: (오오!!... 가만, 그럼 사인은 언제 받은 거야? 역시 꿈인가?)

생일 선물로 미리 준비했다고 해명: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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