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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2반 남수빈, 6반 이장환, 10반 장혜원 생일입니다.
게시물ID : sewol_466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르조미워
추천 : 14
조회수 : 73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8/25 10:04:58
세월호 참사 497일을 맞이하는 8월 25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2반 남수빈 학생, 2학년 6반 이장환 학생, 2학년 10반 장혜원 학생 생일입니다. 반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남수빈.jpg

2반 남수빈 학생입니다.

수빈이는 역사를 좋아하고 성균관 대학교를 동경해서,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훌륭한 역사학자가 되는 것이 수빈이의 꿈이었습니다. 그 꿈이 너무 일찍 꺾여버린 것을 추모하여, 2015년 4월 16일 참사 1주기를 맞이하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대학원 학생회에서 단원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수빈이에게 명예 학생증을 수여했습니다. 성균관대 사학과 대학원생들은 수빈이를 위해 손수 쓴 편지와 꽃다발도 가지고 와서 교실에 남겨주셨습니다.

세월호 참사 피해 학생들의 잃어버린 꿈과 열정을 안타깝게 여겨 추모해주시는 분들이 각계 각층에 많이 계십니다. 경찰을 꿈꾸었던 학생을 위해 관할 경찰서에서 제복에 이름까지 새겨 전달해 주시기도 했고, 피해 학생이 좋아했던 야구팀이나 아이돌 그룹에서 직접 싸인한 기념물품을 보내주시기도 합니다. 분향소에서 이런 정성어린 선물들을 마주하면 감사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오늘 함께 생일을 맞이한 2학년 6반 이장환 학생입니다.

이장환.jpg

장환이는 낙천적이고 명랑한 성격이라 친구가 많았고, 친구들과 집에서 모여 왁자지껄하게 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장환이 어머니는 장환이와 친구들을 위해 부대찌개를 넉넉하게 끓여 주셨고, 친구들은 금요일 저녁에 놀러와서 토요일 점심때까지 장환이와 느긋하게 놀다 가곤 했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날 때에도 장환이 친구들은 "여행갔다 오면 삼겹살 구워달라"고 어머니께 넉살 좋게 졸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장환이도 친구들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장환이의 꿈은 패션 디자이너였습니다. 장환이가 떠난 뒤에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선생님께서 장환이가 남긴 스케치와 디자인을 바탕으로 옷을 만들어 주셨다고 합니다. 

2학년 10반 장혜원 학생도 오늘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장혜원.jpg

혜원이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여러 대학들과 함께 진행하는 청소년 창조인재 육성사업의 일환인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되었습니다. 단원고등학교에서 그 때 세 명이 선발되었는데, 혜원이와 구보현 학생은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함께 10반이 되었고, 다른 한 명인 박성빈 학생은 2학년 1반이 되었습니다. 세 명 모두 수학여행을 떠나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로 문자 보내 수빈이, 장환이, 혜원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합동분향소 전광판은 24시간 이용되고 문자 전송은 무료입니다. 오타 등은 필터링해주시는 직원이 계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8월 28일 참사 500일입니다. 28일 금요일 저녁 7시 반에 안산 문화광장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립니다. 그 전에 6시부터 합동분향소에서 사전 행사가 있습니다. 가족분들과 함께 분향, 500일 사진전, 핀버튼이나 장대나비 등을 함께 만들 수 있는 참여 행사와 떡, 팥빙수, 식혜 등의 음식 나눔 행사도 진행됩니다.
29일 토요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범국민 대회가 있습니다. 
세월호를 잊지 말아 주세요. 참사 500일 행사에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49586068488863/?type=2&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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