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서울대입구역에서 지인들과 함께 민영화 반대. 박근혜 퇴진 1인시위를 했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해서 엄밀히 말하자면 1인시위는 아니지만 ^^;;
지나가는 시민분들이 힘내시라 응원도 해주시고, 따뜻한 음료도 건내주시며
12월 19일 시청에서 뵙자고 약속도 하였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누구 덕분에 안녕 못하다고 ..
대한민국 각지에서 실천활동 하시는 여러분
우리모두 힘냅시다!
* ps
후우.. 하지만 현실은 저희 부모님 조차 설득 못하는 실정입니다.
박정희 시대를 사셔온 부모님 .. 왜일까요?
결혼은 했지만 임신계획은 내년 즈음에 가질 계획이라서 엄마와 매일 싸웁니다.
나이가 몇인데 왜 아직도 아이를 안 갖냐고..
가난한 맞벌이 부부, 부모 도움 없이 시작해 보겠다고 월세로 살고있는데
거기다가 아이까지 바로 갖고 낳아서 키울 생각하면 너무나 막막합니다.
전세라도 옮기고 나서 아이를 낳으면 낳았지.. 월세엔 너무 힘들어 보여서 부모님과 매일 싸웁니다.
그런데 이제 의료 민영화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께 의료 민영화 되면 아이 낳지 않을거라고 , 제발 박근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달라고 하고 싶은데
그러면 정말로 우리 엄마 쓰러지실까봐.. 말도 못꺼내겠습니다.
아득하네요. 이 나라의 현실이란.
남과 북, 경상도와 전라도, 재벌과 서민, 어르신과 젊은이들의 세대갈등까지.. 풀어가야 할 숙제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모두 힙냅시다!!
그러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