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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습니다...
게시물ID : gomin_4664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3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1/06 16:57:18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헤어지고하루도아지나서 임신사실을알았고..

사실사귀는중에도 임신의심하면서 있었습니다.

어찌됐든 얘기하러갔습니다..만나기로하고 일끝날때까지 가게앞에서 기다리기로했고, 한시간반이 지나도 나오질않아 연락했더니 없어서 그냥집에갔대요..

사진찍어서보내봐라 테스트기는 어디서샀냐 헤어지자하고 갑자기이러는게 말이되냐 라며 온갖것을갖고 의심을하더라구요..ㅎ

사진찍어 보내주고 집앞으로가서 테스트기자체를 내밀어줬습니다.. 그제서야 믿는눈치, 더 얘기를하다가 새벽세시반이 되서야 미안하다고, 주변에서 의심부터해보랬다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정말미안하다고...

그러고나서 한번 더 만났고, 돈은여기저기 빌리고 월급도 끌어모아 수술하자고그러덥디다..근데조금 모자랄거같다고 저보고도 구해보고있으라구요.. 낳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도하고 남자쪽보다 제쪽이 더문제가 커졌기에 저도 지울수밖에없었으니까요. 거기다 남자쪽은 이번달말에 군대도가야하구요..

그렇게 풀고있는데 저는 점점불안해지는겁니다..애지우는것만으로도 정신적고통이 클텐데 얘까지사라져버릴지도모른다는 불안감이 계속오는겁니다.. 그래서 말을했죠제가.. 불안하다고니가... 

돌아오는말은 우선 애지우는것과 수술비부터생각하자고..그다음에 그부분을생각하자 지금중요한건 수술비와 수술이다. 라면서회피하더라구요..

계속혼자생각해보다 헤어지자했습니다.

그제서야 제가듣고싶었던말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진작에그얘기를했으면 이럴일도 싸울일도 불안할일도 없을거아니냐랬더니..

제가 항상따지듯이 말해서 대답하기도싫었다고 그러네요.. 

니가변한거다,내평상시말투마저 따지는걸로들린다면 넌그냥 내자체가 짜증나는거고이젠 그래서내말마저 짜증나고 시비조로들리는거다 했더니.. 내가처음부터이랬느냐고 따지네요...

모든남자들이 항상 비슷 하게가다가 헤어졌는데,제탓이라고 생각해보라그러길래 내가처음부터 너무잘해줘서 모두이해해줄거라 생각하고 내가떠날것을 꿈도꾸지못했던거라고, 그래서걔들도 처음에나힘들땐신나하다가 내가 그들을 지우고나면 그제서야 후회하며 날찾는거라했더니 전부가 그렇진않을걸 이러네요..

니가안그럴거같다는뜻이냐고물어도 씹어버리고, 그냥너알아서하라고 마음떠난거 방금니가 말했고 증명해줬다고, 그러면서 임신한거 나혼자해결할테니 신경끄고 잘가라했더니 정말그대로 씹고사라져버렸네요..ㅎ..

그저 일말의 죄책감이라도있다면 그래도 해결은같이 봐줄줄알았는데.. 제집안사정 주머니사정 다알고 돈못구한다는것도 뻔히알고있는데 바로이렇게사라져버렸다는게 믿어지질않네요..ㅎ

해결도못보겠고,그렇다고얘네어머님한테 말할수도없고 저희부모님은 아시는순간 집안이 풍비박산이납니다...

감당이 안돼네요.. 집안일도 감당못하겠고 하나하나 풀어나갈 엄두조차나질않아요...

정말그냥 죽어버리고싶습니다..

두서도없고 뒤죽박죽이네요.. 머리속이 혼란스러워서그러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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