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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서워서 그만
게시물ID : panic_42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마차붕붕
추천 : 7
조회수 : 20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14 21:13:31

변태를 만나면 멋있게 처리할수 있을거라던 내 불타던 의지는!!!!

해가 지는 어둑어둑해지는 저녁 집으로 돌아오는길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교복입은 한 남학생이 혼자서 춘추복같은옷을 입고 있길래

아 저 학생은 더위를 많이 타는구나 생각하면서 집으로 오고있었음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서 지름길을 선택 으슥한 테니스장 옆길로 걸어가는데

뒤에서 슥슥 뭔가가 엉덩엉덩 스치는 느낌에 손으로 치움치움했는데

또 다시 엉덩엉덩 뒤를 돌아보니 그 남학생이 뒤에서 히죽 웃더니 뭐라뭐라 속삭이는것임

그래서 뭐라구요?라고 재차 물으니 히죽거리면서 ㅅㅅ하자 ~

그 순간 머리가 새하얘지면서 아 이때는 강하게 나가야돼 라고 생각해서 

나온 한마디가...

미치신거 아니예요~

그 남학생 변태미소지으면서  날 지나쳐감 ...

차라리 진지잡수셨어요 하고 묻지그랬니 

난 정말 바보멍충이야 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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