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를 만나면 멋있게 처리할수 있을거라던 내 불타던 의지는!!!!
해가 지는 어둑어둑해지는 저녁 집으로 돌아오는길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교복입은 한 남학생이 혼자서 춘추복같은옷을 입고 있길래
아 저 학생은 더위를 많이 타는구나 생각하면서 집으로 오고있었음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서 지름길을 선택 으슥한 테니스장 옆길로 걸어가는데
뒤에서 슥슥 뭔가가 엉덩엉덩 스치는 느낌에 손으로 치움치움했는데
또 다시 엉덩엉덩 뒤를 돌아보니 그 남학생이 뒤에서 히죽 웃더니 뭐라뭐라 속삭이는것임
그래서 뭐라구요?라고 재차 물으니 히죽거리면서 ㅅㅅ하자 ~
그 순간 머리가 새하얘지면서 아 이때는 강하게 나가야돼 라고 생각해서
나온 한마디가...
미치신거 아니예요~
그 남학생 변태미소지으면서 날 지나쳐감 ...
차라리 진지잡수셨어요 하고 묻지그랬니
난 정말 바보멍충이야 으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