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배가, 정확히는 사수님의 와이프가
첫 임신때 사산아를 낳으셨어요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사람들은
아기는 잘크냐고 묻고 그 사수님은 억지로 웃고 하셨는데
그 후로 10년 넘게 아기를 가지려고 시도해도 성공하지 못하시더군요
아내분이랑 사수님이 중학교때부터 동창이었는데
결국 올 해 갈라서셨네요
그간 병원도 다니시고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두분이 함께 알콩달콩 하는 모습이 우리가 보기에 꼭 <응답하라 1997>같아서 부럽고 보기 좋았는데...
두분이 참 안됐어요
30대 후반을 앞두고 20년간을 함께한 남편이자 친구를 잃은 와이프분도
저희 사수님도...
어디에서도 그 공기를 벗어날 수 없을텐데...
하늘의 뜻인건 알지만,
원하는 곳에 아이가 점지되지 않는게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