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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주변분들 정말 하다하다 이럴수가 있나
게시물ID : humorbest_46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예슬
추천 : 54
조회수 : 2396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6/30 23:30:43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6/30 21:14:26


'김 선....'이라는 단어는 글올릴때 사용할 수 없으므로 그 부분을 '그분'으로 바꿨습니다.


허허

말로만 들었습니다.

50억 요구와 국민묘지 안장..

설마 설마 하는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설마 그랫겠느냐..

이틀전 이모의 먼 친척분께서 돌아가셔서 범일동에 조문을 하러 갔습니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된 제가 뭘 할겠습니까? 아직 사리 분별도 안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무런 생각 없이 영정에 꽃을 받히고 절을 하고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옆에 보니 화려하게 수 놓은 그분의 추모 장소가 있더군요..

그래도 나름대로 서글픈 마음에 옆에 꽃집에서 점심값을 긁어서 백합 한송이를 샀습니다.

요즈음 꽃값도 비싸서 백합 한송이도 엄청 나더군요..

그리고 조문식에 가서 꽃 한송이를 바치고 절을 올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모가 저를 말리더니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져서는 나가자고 하더군요..

저는 영문도 모르고 절 한번 대충하고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어리 둥절에서 안을 기웃 거렸는데.. 이유를 금방 눈치채고

저도 모르게 분계 했습니다.

글쌔.. 돈을 안주면 조문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어느 인간이 이딴 말을 지껄인단 말입니까???

국민들은 고 그분을 위로한다고 게시판에 국가는 반성하라고 매일 욕을 하고

화를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이가 수천명인데..

세상에 돈을 낼 생각 없으면 조문을 하지 말라니요..

저게 도대체 인간이라는 겁니까?

어찌 인간이라면 저딴 망발을 지껄일수가 있단 말입니까!!!!

아무리 내가 배운것이 없고 아직 어수룩하다고 해도 저딴짓은 해서는 안된다는 것 정도는 압니다.

초등학교 학생에게 물어보세요. 자신의 부모님이 죽었는데, 위로 하로 온 분들에게 용돈 내놔라고

소리 지르는 사람이 있는지요..

정말이지.. 열받는군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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