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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소한 약속
게시물ID : boast_4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끼하하호호
추천 : 4
조회수 : 10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28 23:17:29

처음 후원을 하자고 마음먹은것은 20살이 되던해였습니다

공부도 못하였지만 정말 원해서 가는것이 아닌 성적순으로 대학을가고 다른과를 선택하고....관심없는 과에서 공부를하고...

나와 같은 또래들을보며 이해할수없었습니다. 두려웠지만 저는 대학을 안가고 바로 취업을했습니다.ㅋ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해보았지만 첫 사회생활은 무척힘들더군요 특히 직장상사의 갈굼과 잔업...ㅡ..ㅡ아오...

정말 아침일찍일어나서 씻고 나가서 일하고 오후 11시에 마쳐서 기숙사와서 자고 눈뜨면 일어나서 씻고 다시일하고...

몇개월간 그생활을 반복하며 멍하니 일하다가 문득 생각난게.......

아...지겹다 힘들다...미치도록 지겹고 힘든데... 우리부모님은 어떻게 이걸 몇십년씩이나 했지,,,?

멍하니..생각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더군요...평소에 하시던 말...

돈아껴써라...돈벌기힘들다.... 학원비는 왜이리비싸냐...허리아프다  옷사줄돈이 어디있냐..같은

짜증내며 흘려들었던말들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경상도 남자라 닭살스러운 멘트는 못하고...아들만믿으라고 좋은집 꼭사주겟다고 무뚝뚝하게 말햇네요 ㅎ그러다 조금씩 책을 읽기 시작했고..한비야님의 그건 사랑이였네를 보게되었어요.

그래서 용기백배!!ㅋㅋ 힘도 얻고 청춘인데 도전해보자하며 바로 회사 때려치고 모은돈으로

배낭사고 카메라사고 비상금 조금 챙기고 나머진 엄마주고 이름하여! 전국배낭여행을하게되었습니다.

하루몇십키로걷고...교회에서 얻어자고...펜션에서 눈치우고 숙식제공해주시는 좋은분들만나고~등등

정말 세상을 바라보는관점과 가치관이 바뀌게된거같습니다. 여행에피소드 정말 재미있는거많은데 나중에 올려드릴게요 ㅎㅎ

아무튼 그렇게 한달반 동안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생각한것이 매달 30000원으로 후원한번해보자 아무리 못해도 한달에 3만원 못벌어서

내 동생 굶기겟냐 는 각오로 시작했습니다! ㅋ그리고 3년동안 잘지키고있네요! 이것뿐아니라 우물파기1만원 공부방아이들지원 1만원 정기후원하고있답니다~ㅎ 나름 자랑하고싶어서 ㅜㅜ

이거 나름 베오베티켓아닌가요?ㅎㅎ

 

지금은 산업기능요원을 하고있구요 이런저런 활동을 많이해 좋은분들 많이 만나서 나름 잘살고있습니다ㅎ

그리고 한비야님 책에 대한 말들이 많던데.....사실과 거짓을 따지는것도 어리석은거 같아보여요

내용을 보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것이 무엇인가를 봐야하는거 아닌가요?ㅋ 손가락으로 달을가르키는데 손가락만보고있는 바보가 되지맙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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