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大 교수 “고구려는 한국의 역사” 고구려 심포지움 참가 외국 학자들 “중국 역사 왜곡은 억지” 미디어다음 / 신동민 기자 "중국의 주장은 역사적 근거가 빈약" 28일부터 30일까지 고구려연구회가 개최한 ‘고구려의 정체성’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사진은 심포지움 장면. ⓒ미디어다음 신동민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역사 왜곡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역사 왜곡을 비판하는 제3국 학자들의 논문과 리포트가 잇따라 소개돼 눈길을 끌고있다. 고구려연구회(회장 서길수)가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 ‘고구려의 정체성’ 심포지움에서 美 하버드대학 바잉톤(Mark E. Byington) 교수 등이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바잉톤 교수는 심포지움에 제출한 리포트를 통해 “중국은 국민들이 중국을 소수민족의 집합체 또는 근대 민족국가로 인식하도록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특히 고구려는 한국과 경계선에 있기 때문에 매우 특별한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바잉톤 교수는 또 “고구려의 강역을 계속해서 중국의 영토로 두기 위해 역사를 왜곡하고 있지만, 중국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증거가 빈약하다”고 꼬집으면서 “옛 고구려 영토가 현재 중국의 영토에 있을 뿐 고구려사는 과거 천년이상 한국의 역사로 인식되어왔다”고 지적했다. 몽골 러시아 학자들도 "중국이 억지 부린다" 아 오치르(A Ochir) 몽골국립역사박물관장은 28일 직접 심포지움에 참가해 “고구려는 한국인들이 세운 국가들 가운데 가장 넓은 영토를 지배했던 국가”라며 “고구려를 만든 사람들은 한국인들이며 따라서 고구려의 역사도 한국의 역사라는 것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아바에프(Abaev N. Viatcheslavovtich) 러시아 투바대학 교수도 30일 심포지움에 참석해 “고구려 등 북아시아 씨족은 고대 중국, 특히 중원에 사는 사람들과는 아무 직접적 관계가 없다”며 “오히려 남만주 지역의 한국인들이 중국 본토로 들어가 중국인들의 인종적, 민족적 원류를 갖추는데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중국의 손진기(遜進己, 심양동아연구중심) 등 중국 학자들은 심포지움에 제출한 리포트를 통해 ▲고구려가 조선이라는 선입견을 버릴 것 ▲ 고구려족은 중국 동북지역의 고대민족 ▲고구려는 중원 왕조의 책봉을 받은 속국 등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자러가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