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훈련소에서 꿀빨고 있을때
같은 분대원중 막내가 생긴게 김정은이랑 닮아서
다들 정은이라 부르고 다녔음
토요일 짬시간에 조교허락 하에 빨래 하러갔다가
빨래 하는 창고가서 빨래 돌려놓고 나가는데
정은이가 하도 늦장부려서
문 반쯤 열고 김정은 수령 아바이 동지
날래 날래 나오라우 얼른 생활관 들어가서
남조선 애수쟁이놈들이 준 초코빠이로 입가심하자우
하고 먼저 나갔는데
개시팔 영점사격 미달되서 보충 훈련다녀온 애들 얼추 40명이랑 분대장 조교가 나 쳐다보고 있음..
설상가상으로 정은이가 나오면서 남조선 아새끼들은 드럼 새탁기도 없내? 이것들 내가 아오지로 쳐 보내버리갓서
하고 쳐나옴..
애들 다 빠게고잇고 조교도 실실 쪼게다가
나랑 정은이 불러서 엎드려 뻗쳐시키고
조교가 아마 장난치려고ㅋㅋㅋ
내 고향 어디냐 묻고 본적어디냐 물었는데
고향 경상도고 본적은 연암 김씨라 그랬음
그러니 조교가 연암 김씨는 어디냐? 그랬더니
난 아무생각없이 북한에 있는 연암이요 그랬음.
ㄹㅇ 할아버지께서 6.25때 내려오셔서 진짜 북한임
그러더니 이 조교가 쪼개다가 갑자기 흠짓 하더니
심문을 시작함
우리의 주적이 누구냐 부터 시작해서
김정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
이때 부터 꼬이더니
소대장 , 중대장 면담하고 지옥 같은 주말을 보내고
북한말을 쓰지맙시다 하고 얼차려당함..
번외로 훈련병 한 3주차때
조교있는지 모르고
동기들이랑 이야기 하다가 아 이제 좀
짬찼내 라고 말했다가
조교한태 개털린적도있음
출처 : 와이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