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버지 저한테 왜 그러시는 건가요 제가 그렇게 밉습니까? 항상 그러시죠 제가 대화할려하면 일단 화부터 내시고 제가 정말 서러워서 울면서 말햇을 때 기억나시나요? 그런대 당신은 그때조차도 화를 참는 모습이 보엿습니다 자퇴한거 때문에 남들 눈에 비치는 게 싫으신가요? 남들이 아무리 저를 욕해도 남입니다 어차피 욕은 제가 먹습니다 당신도 물론 먹겟죠 자식교육 못시켯다 하지만 인생살면서 제 욕을 당신이 더 많이 듣습니까? 아뇨 제가 더 많이 듣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제발 제 행동하나하나에 아니꼬운 표정 지으시면서 쳐다보지 마세요 밥 먹을 때도 표정에서 경멸이 느껴지고 씻을 때도 내가 공부를 하든 책을 보든 제가 무슨 어떠한 행동을 해도 당신은 저를 싫어하셧죠 어머니가 항상 그러십니다 누구보다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누구보다 저를 사랑하시면 제발 그런 표정은 하지 마세요 정말 어떨 때는 울고 싶습니다 누나가 밥을 먹을 때는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으시면서 대체 왜 저한테는 항상 화가 나잇고 그러시는 겁니까 당신이 그런 표정할 때마다 정말 울고 싶습니다 당신이 제가 말을 걸 때마다 화낼 때 정말 죽고 싶습니다 왜 태어낫나 생각합니다 제발 이제 그만해주세요 차마 당신 앞에서 말을 못하니까 그냥 한풀이 겸 글이라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