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그들의 말대로 학생들이 정치적 중립을 지켰다면
1919년 2월 8일 일본에서 독립 선언서가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학생들의 독립 선언이 없었다면
1919년 3월 1일 10년 가까운 세월간 억압 받아와 꿈도 희망도 없다고 생각하던 한국인들의 마음에 독립이란 구원의 불길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3.1 운동이 없었다면
상해에 임시 정부는 세워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임시 정부가 세워지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 나라는 세상에 없었을 것이고 영원히 일본의 속국이었을 것입니다.
유관순(1902~1920) 그녀가 18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까지 그녀의 신분은 이화학당의 학생이었습니다.
정확히 10년뒤 1929년 광주학생운동을 이끈 자들은 바로 고등학생이었던 학생이었습니다.
과연 학생들이 아무것도 모를거라고 생각합니까?
학생들은 나라를 걱정하는데 학생들에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고 하는 그대들은
나라를 걱정해서입니까? 아니면 당신의 밥그릇이 중요해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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