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부산 24시 만화카페에 있구여..
저희집에서 부산 4시간 걸리는데 막차는 없고 첫차 타서 잘 예정입니다
굉장히 피곤하고 피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행복하죠...
늦게 입장해서 지연되는 분들 있다길래 무서워서 아침 일찍 가서 입장했거든요.. 플레이존 체력때매 안하려고 했는데 돌면서 스탬프 찍으면 포카준다네요? 하루종일 줄서서 기다리고 밥도 아예 못하다가 푸드코트에서 맛없는 컵밥 먹었슴다. 입장 대기부터 해서 두시간 넘게 또 서서 대기하고.. 허리가 끊어질거 같고 발목 너무 아프더라고요 ㅠㅠ
근데 공연시작하니 씻은듯 없어지고?? 하나도 안아프고?? 엔돌핀이 마구 돌았는지 ㅋㅋㅋ
방탄 등장하자마자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오랫동안 기다린 것도 있고, 요새 좀 갈등도 보이고 그래서 어제 밤까지만해도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근데 그게 쓸데 없는 걱정이란 걸 애들 보고 느끼는 저도 참 배울게 많다 싶네요 ㅎㅎ
남준이 밀면 간증이나, 열살 어려진 지민이나, 보조개 안무 땡 등등 진짜 할말이 너무 많아서 펼쳐놓질 못하겠어요 ㅋㅋㅋ
이번 머스터 정말 레전드고.. 특히 한국 팬으로서 너무 행복한 행사였어요... 울다웃다 넘 많이 했어요... 행복하다. 이 말로밖에 설명 못해요. 셋리도 셋리인데 방탄한테 사랑 받는 느낌 충만.
그리고 저는 1900번대였는데 그래도 밀리고 밀리다(?) 나름 그래도 얼굴들 잘 보고 왔네요 ㅎㅎ 공연장 확실히 좁아서 너무 잘 보여요.. 예전 고척돔 그라운드 갔을때보다 더 좋은 느낌.
기분 탓인지 모르지만 남준이가 제 근처에서 많이 랩해줘서 감상(?) 많이 했어요 남준이 하 ㅠㅠ 특히 호비랑 태가 많이 와줬는데 소리 넘 질러서 지금 목이 많이 부었습니다...ㅋㅋㅋㅋㅋ
솔플했는데 아예 안심심했다면 뻥이지만 이것저것 하는 부스도 많고 중간중간에 달방 틀어주고 그래서 저는 밥 먹으면서 김치대첩편 봤어요 ㅋㅋ 예전에 솔플하면 콘서트는 즐겨도 대기시간이 힘들었는데 오늘은 고독할 겨를도 없었답니다 하하
해프닝이 있다면 플레이존 오다가다 채워주는 팔찌 잃어버려서 절망했더란 ㅠㅠ 스텝이 저더러는 넘 꽉 채우지 말라해놓고 헐렁하게 채워줘서 손에서 없어졌더라고요.. 재고 없어서 어렵다는거 옆에서 기다려서 겨우 받았 ㅠㅠ 밖에 못들어가고 바닥에 앉아 있던 분들
많아서 무서웠어여..
사진은 돌아댕겨서 받은 포카랑 굿즈 산 키링이랑 럭키 드로우 등등입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