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연상이고..
제가 워낙 좋아하는사람이고 오빠가 좀 성격이 예민하고 날카로운 편이라
맘편하게 제 심정을 못털어놔요 ㅜ
몇일전에도 제가 떨어지기 싫어서 막 한시간동안 엄살부렸는데
오빠가 그것때문에 화나서 집에 가버리고
그런 일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좋게 화해했는데.. 이제는 또 새로운 문제가 생겨버렸네요 ㅜ
제가 빨리 아르바이트를 해야 예쁜 옷도 사고 신발도 사고
무엇보다 데이트할때 데이트비용을 내는데
특별히 저희가 만날때마다 어딜 놀러가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도 데이트비용 내고 싶거든요 진짜로
근데 요새 알바도 잘 안구해지고..
남자친구한테 해주고싶은것도 많은데 도시락 뺴빼로 커플링등등
가고싶은곳도 많아요 남이섬, 수목원 등등
근데 제가 돈을 내는 입장이 아니다보니까
당당하게 '나 어디가서 뭐먹고싶다' '어디가서 뭐 타고 싶다' 이런 말을 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진심으로 제 남친을 사랑하고 있구
제가 그렇게 소심한성격도 절대 아닌데
위에 말한 사항들 때문에.. 힘들어요
돈이 없어서 데이트도 맘대로 못하고...
오빠가 체력이 약해져서 뭐라도 해주고싶은데
차비조차 없을정도로 가난하고..
예쁜 옷 사서 예쁘게 꾸미고 가고 싶은데 매일 입는건 운동화에 후드티, 셔츠
제 마음을 알까요??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두.. 제 남자친구도
제 마음을 알까요 ㅜ
별거 아니게 보일수도 있지만.. 정말 한 여자로써 너무 힘드네요 돈없고 못꾸미고...
글 쓰면서 눈물이 나네.. 미안하고 초라하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