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8일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사 70여곳의 재고를 전액 보상하고 새로운 스마트폰 제조 물량을 맡기는 등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이 보유한 완제품 재고뿐만 아니라 반제품 재고, 생산을 위해 준비한 원부자재 등 재고 물량을 전액 보상하기로 하고, 전날 협력사들에 통보했다. 갤럭시노트7 관련 삼성전자 협력사는 70여곳, 삼성전자가 부담할 보상액은 2천억∼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자업계는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보상 기준으로 ▲ 완제품 재고는 납품 단가 전액 보상 ▲ 생산 중이던 반제품 상태의 재고는 진행 상황에 따른 공정 원가를 계산한 전액 보상 ▲ 원부자재는 협력사 구매 단가 전액을 보상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