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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66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명인★
추천 : 108
조회수 : 3244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01 01:05:54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6/30 17:42:30
[유머글게시판에서 옮겨진 게시물입니다]
일단 제목은 펌글 그대로 붙인거구요
서해교전중 전사하신 황도현중사 동생분의 글입니다...
----------------------------------내용 --------------------------
끝까지 읽어라..
분명 내가 말했었지..
김선일이라는 사람 한명 죽은걸로 오바들 하지 말라고..
그렇게 김선일이란 사람을 위해서 눈물을 보이던 사람들이
이제와서는 조의금 돌려 받아라 국립묘지 망발하지 말라며
떠들고 있더군..몇일전..당신들 김선일씨에 대해서
아주 큰 우리나라 위인이라도 죽은듯이 슬퍼하고..
너무 오바한다며..말한느 사람들에게 당신들 어떻게 말했었는지
기억들 하나??
그리고 김선일 부모..어처구니 없는 집안이구만..
어떻게 자기 친자식 아니라고..죽은지 지금 몇일이나 됐다고..
벌써..돈을 50억을 내놓으라..국립묘지라..
조의금으로 지금..그 집안 사람들 몇억씩 들어왔던데..
참..어이없군..다음 뉴스에서 보니까..아빠는 3번 재혼했고..
그러니까..지금 부인이 4번째 부인..남매도 8남매는 되더만..
어떤 집안이었을지..아무리 생각이 없고..개념이 없어도 그렇지..
국립묘지..오바야..그 집안 아들 하나 때문에 온 나라가 이렇게
난린데..국민들이 위로 해주니까..눈에 들어오는게 없었던 모양인데..
계모..돈독이 올라도 제대로 올랐군..
분명..여행자보험에..가입 되어 있을테고..그 이라크에서 일하던
회사 사장도 돈을 줬을테고..조의금으로도..몇억 들어왔다고 하던데..
거기다가..50억을 달라..사람 목숨을 돈으로 계산한다는건..
말도 안되지만..솔직히 따져서..김선일씨가 과연 살아있다면..
50억을 부모에게 줄 능력이 있었을까..
계모..당신..그돈..벌어서 어디다 쓸건데?당신 아들이 그렇게 됐다면..
그렇게 가난을 잘 안다면..불쌍한 소년소녀 가장들..도와주거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성금으로 내야 하는거 아냐??
어이없구만..노무현대통령에게 이라크 파병 철회하라고 촛불시위 하지말고
김선일씨 부모에게 조의금 받은거 다시 내놓으라고 시위해라..
서해교전때 죽은 군인들이 얼마 받았는지 기억하고 있나..?
겨우 3천이다..알고나 있나..??그런데 뭐..50억??
그때..이렇게 온 국민들이 난리 치면서..위로 해줬나..?
당시..조문객중에..시민분들이 몇명이나 오셨었는지..알고있나???
나라를 위해서..당신들..누군지도 모르는 당신들 지키려다가..
나라를 지키려다가..죽었어..찾아와서 미안해 하며..
눈물까지도 바란적 없지만..그래도..적어도..위로의 한마디씩
해주고 가길 바랬다..그런데..좆드컵으로..아주 신나들 있더군..
진정으로 진정으로..위로 받을만한 죽음이었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그럴줄 알았고..지금도 욕심이라고 생각안한다..
가끔..찾아와서..정말 자신의 가족을 잃은듯..위로해주던
분들도 있었지만..지금 김선일씨와 비교하자면..너무..하잖아..
김선일이란 사람과 비교도 안되는 분들이지만..
일하러..위험하단거..뻔히 알면서도..자신을 위해서 이라크로 떠났다가
재수 옴 붙어서 붙잡혀서 살해 당한..김선일씨와
나라를 위해서..국민들을 위해서..그 위험과 싸우다..
정말 재수 드럽게 없어서..하필이면..개새끼들이..
하필이면..그때 들어와서..어떻게든 막으려다..
돌아가신..분들이야..당신들 지금 이렇게 말짱히 평화롭게 사는거
다..그분들 때문이야..그리고 지금도 나라를 지키고 계시는 군인
여러분들 때문이고..그렇게 나라를 위해 죽어갔는데..당신들을 위해
죽어갔는데..티비보면서..정말 너무 한다는 생각이..
그런 생각 하는거 조차..우스운거 아는데..정말..서럽고..당신들..
이렇게 비교 하는거 충분히 유치하고..우스운거 아는데..
그래도..이럴수 있어..?우리형..우리형은..
지금에 비해서 얼마나 초라했는지..알고들 있어?
내가 이러면..우리 형을 부끄럽게 만들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너무하잖아..
그분..김선일씨..나도 명복을 빌고..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했어..
그런데..그러면서도..당신들..하는거 보면서..왠지 점점
그 사람에 대해서 참 우스운..질투란 감정이 들더군..
사람들이 더 많이 더욱더 슬퍼하고 위로할수록
나는 점점 당신들이 싫어졌고..그사람이 싫어졌어..
얼마나..서럽고..얼마나 비참했는지..
겨우..3천이었다..겨우..3천..우리형이 그 젊은나이
22살때..나라를 위해..당신들을 위해서..그 젊은나이에..
멋지게 살아보지도 못하고..겨우 3천이란 돈과..
나라에서 주는 훈장이란..쪼가리랑 우리형을 바꿨어..
씨발..지랄들 하지마..그따위..3천..그게..그게 나라를
위해서 싸우다가 전사한 댓가냐..
당신들..월드컵으로 신나서 있을때..우리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가장큰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기억이나 할까..그런 사람이 있었다는걸..황도현 중사..
당신들 이름이나 알고있어??기억이나 해??
월드컵..그 즐겁고 뜨거운 열기속에..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정말..멋지게 살길 원했던 젊은 청년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었던걸..
이번에 궤축할때..묵념하고..검은..리본..가슴에 달고..하더라..
씨발..좃드컵땐..묵념도 하면 안되냐..조금만 신경 써줬어도..
당신들에게 헛되지 않은..정말 자랑스러운 죽음이 되었을꺼야..
아..우리나라..정말 좆같다..씨발 정말 유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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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물론 고 김선일씨 또한 희생자 이시지만,
이렇게 우리를 지켜주시고 애국하시다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뭐라 할말이 없는...
자신의 조국을 위해..우리들을 위해서 전사하신
故윤영하 소령님 故황도현 중사님
故한상국 중사님 故조천형 중사님
故서후원 중사님 故박동혁 병장님 그외..여러 국가유공자 분들..
삼가 冥福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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