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422n02996?mid=s0601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2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카 아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비전 1-그룹B 10번째 경기에서 1위를 달리던 폴란드와 맞붙어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전 경기까지 두 팀 모두 4연승을 기록했지만 한국은 승점 11로 폴란드(승점 1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우승컵이 걸린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29득점 4실점'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올린 폴란드를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내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디비전 1-그룹A로 승격됐다.
동유럽의 강호답게 폴란드는 1피리어드에 무서운 기세로 점수를 따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폴란드는 13분8초에 1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김원중의 골로 1점을 만회해 1-2로 1피리어드를 끝냈다.
하지만 폴란드의 득점은 여기서 끝이었다.
반면에 한국은 2, 3피리어드에서 각각 1점씩을 올려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피리어드에서 한국은 이용준의 어시스트를 받은 신상우가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3피리어드에서 김형준은 51분39초에 폴란드 골문을 갈라 역전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