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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깽이 주인님 기다립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466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드미컬
추천 : 37
조회수 : 511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23 14:52: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23 11:59:09
지난번엔 사진 없이 글을 올려 연락이 한분도 안왔었네요...
다시한번 오유님들을 믿고 글 재 등록 해봅니다.
울산 삼산동 부근에서 비바람 부는날에 이 똘망이 데리고 왔습니다

태어난지 한달 조금 넘었을때 데려와서 
어미가 데려가지도않고 사람들 오다니는데 화단사이에 껴서 비 엄청오는날에 
혼자 울고 있었네요.

병원데려 갔을때 아무 이상없엇고 기생충감염이라던지,그런게 없었습니다.
데려오자마자 병원데려 갔고,후에 안 사실이지만 결막염이 있어 갑지가 눈이 빨갛게 
붓길래 부랴부랴 밤에 야간진료하는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치료하고 안약 열심히 넣어줬습니다.

바깥생활해서 그런지 면역력 조금 약한거 외엔 격하게 똥꼬발랄해주시네요
키튼 사료 먹였더니 분유보다 더 잘먹고 오드득오드득 씹어먹네요 
발톱 깍여주니 가만히 있고 쪼그만한게 그릉그릉이랑 골골,옆으로 통통튀는 사이드 스텝도 
잘하네요ㅋㅋ 어디서 본건 있어서.. 나름 털도 세워보고 

동생이 글올린 며칠동안 극히 드물지만 ,
몇분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직접 글을쓰게 된 계기를 함께 말해보고자 합니다.
연락주신분들 먼저 감사합니다.
관심가져주시고 바쁘실텐데 신경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연락오시는 분중에 
고양이를 고택으로 데려올수 있냐는분들계시더군요
고택이 무슨말인가 싶어 알아봤더니 고속버스 화물칸에 고양이를 넣어서 보내달라 이겁니다.
???? <<첨에 제상태 이랬습니다.
감정이입을 좀 해서 말을 하자면 정신이 나간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식물도 아니고 살아있는생물을 화물 짐칸에 넣어서 보내달라는사람이 제정신이겠습니까.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두번째는 애가 아직 아깽이라 초기에 병원비등 지출이 좀 있을것입니다.
어떤분이 냥이키울 능력 된다 어쩐다하셔놓고 정작 키울분이 전화 통화할때 다시한번
예방접종이랑 신경써주실 부분 많다 괜찮으시겠냐 물으니 그런얘기 처음듣는다 죄송하다 
이러시더군요 . 알고보니 키울분이 따로 지인께 자기가 고양이 키울려고 하는데 대신 알아봐 달라
이랬던거였는데, 정작 그 지인은 고양이 키우실려고 하는분께 제가 말씀드린부분을
쏙쏙 빼먹으시고 그냥 고양이 언제 데리러 가면 될것이다 이렇게 언지를 해놓으셧더군요

통화를 일일이 다 해보니 저도 여자지만 여자분들이라고 해서 애완동물키우는것에 대해서
책임감이라던지,무책임한게 없지않아 보이더군요.나이가 이십대중반까지 통화하고 얘길 해보았습니다. 

제가 깐깐하다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과감히 이런분들 사절하겠습니다. 집에서 동물 한마리 거두는거 그냥 식구 하나 더 늘은거나
마찬가집니다.묻고싶습니다 
당신들 식구가 아프면 돈들어간다고 치료도 안하고 이동할때 화물칸에 넣어서 이동하고 
그럽니까?
저도 제가 데려온애가서 더 각별하고 한번씩 집에서 뛰어노는거 보면 측은하고 맘이 아픕니다.
그래서 더 좋은분께서 데려가시면 좋겠다는생각에 계속 카페에도 올리고 있구요.
근데 다들 힘드신지라,결정을 못하는시는 분들도 많겠지요.
백번 이해하고 납득합니다.

하지만 , 이글을 보시면 부디 그냥 가지마시고 
글을 보시는분들의 지인께라도 혹시나키우실분이 계신지 여쭤봐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가 키우지 못하는 이유는 집에 부모님때문입니다.
저도 한마리 키우는 입장이라 더 안쓰럽네요.
제가 키우는 고양이 한마리가 새끼인데도 불구하고 하악질에 온갖 승질을 다 부립니다..슬프네요
길가다보면 강아지보다 왜 눈에 고양이만 보이는지,차에 고양이 사료 들고 다니면서 길고양이 보이면
부근에 사료놔두고 오고 .. 저만 그런건 아니겠지요 ^^ㅋ
부모님때문에 아무래도 반대가 있고 하다보니 마음이 초조합니다.
정말 최악의 경우 보호소로 보내야 하나까지 생각하게 됩니다.부디 좋은 집사님 연락 부탁드려요 


#고양이 성격에 관해 말씀드립니다. 반려묘가 되실지도 모르는데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발랄활달 합니다.
핑크빛발바닥에 뒷발쪽은 갈색점도 함께박혀 있네요.흰양말을 신었습니다.
컴퓨터 할때 안놀아주면 키보드에 엎어져서 자는척 합니다.
살짝들어 방바닥에 내려 놓으면 등을 북북긁으면서 놀아달라고합니다.
진짜 얘를 안데려왔으면 그날 얘가 어떻게 됐을지,,이렇게 잘 노는데 데려오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
분유두통 사서 먹이다가 ,의사쌤이 사료랑 습식도 함께 먹여보라 하여 
분유,습식,키튼사료 셋다 사와봤는데 격하게 잘 먹습니다.
사료는물에 불린건 안먹고 오히려 사료 잘 씹어먹네요 . 잘먹는건 정말 다행입니다.

덩아: 감자랑 덩아 최고봉입니다.밖에서 데려온애 맞나 싶을정도로 
맛동산과 쉬싸고 모래를 열정적이게 파 묻습니다.
동생이 감자캐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네요.
잠자리는 집에 데려와서 적응안될까봐 책상 서랍 캄캄하게 해서 방석깔아주니 한동안 저기서 
자다가 이틀정도 되니 지세상입니다.
침대서 자고 잘때 꼭 팔베게 하고 잡니다.일어나서 밥달라고 얼굴 핥구요,그래도 안일어나면 
말랑말랑한 발바닥으로 얼굴밟고 왕복합니다.ㅋㅋ
고양이답게 점프력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키가 작아 창문까진 못매달리지만 점프력과 활동력은 가히 폭발적입니다.
한번씩 차로 이동할때 시끄럽게 울거나 하지않아요.

한번씩 저녁에 바람쐴겸 편의점갈때 후드모자에 쏙 넣어서 데리고 다니면 
도망도 안가고 모자안에서 꼼질거리면서 바깥구경합니다.
그루밍잘하구요.건강합니다.이름은몽실이라고 지어줬구요
원래 몽쉘이었는데 
의사쌤이 못알아들으시고 몽실이 하는바람에 저희도 그렇게 부릅니다.

연락주세요.데려가시면 친구 한명사귀는 느낌이실거에요.
데려가실때 케이지 준비해오시면 이동장안에서는 조용할것같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필요하신분은 언제든지 보여드립니다.

분양받으시는분은 저랑 3개월가량은 카톡으로 안부나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책임비3만원 받습니다.
지난번에도 글썼지만,생명을 데려가시는거에요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시라고 받는것입니다만,
잘지내는거 보면 차후에 돌려드립니다.
같이지낼수있는 가족이 있었으면합니다.
외로워서 고양이 키우려한다.혼자살아서.
이런분은 죄송하지만 분양안보내겠습니다. 아직 애기라서 챙겨줄사람이 필요해요.
예방접종 해주셔야 해요.이정도의 능력도 안되면 과감히 키우지말라고 하고싶네요.
차후에 애가 좀 아프더라도 병원데려가주실수있는분이면 좋겠습니다.

바라는게 너무 많네요.
하지만 이건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부디 연락좀 주세요. 공일공 삼팔삼공 8팔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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