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ㅠ; 올해수능을보는 문과 고삼수험생입니다.. 제가 부모님이 안계셔서 할머니가 키워주시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의 기대에 부흥하기위해, 또 제 자존심때문에 더욱더 대학에 목을 매고있어요...ㅠ; 올해 대학못가면 집안에서 재수시켜줄 돈도 없고.. 친척들 볼 면목두 없구요..ㅠ
인서울은 가뿐하고.. 좀더 높이면 서울시립대까지도 갈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우선 제 성적을 말씀드리면; 언수외 한지 경지 사문 순서로...
9월 학평 : 332 132 10월 교평 : 131 523
이렇게 되거든요.. 언어는 워낙에 점수기복이 심해서 모르겠는데.. 외국어를 이년동안 삼등급받다가 9월때 2등급이 나오길래 뽀록인가보다 했었거든요, 근데 10월때도 쉬웠다곤 하지만 1등급이 나와주길래 진짜 조금 올랐나보다 하고 사탐에 매진하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ㅠ
근데 어제 10월 종로모의고사를 봤는데, 언어는 82 수리 36 외궈 72..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어떻게 이렇게 떨어질 수 있는건지... 충격에 휩싸여서 어제하루는 완전 버렸어요ㅠ;; 어제 감기가 심해져서 약을 먹고보느랴 수리는 솔직히 기대를 안했는데, 언어랑 외국어가 이렇게 나와버리니까 너무 속상하고 이제 이주도 안남았는데 기대해도 되는건가 싶고... 이러다가 인서울도 못할까봐 무서워져요..ㅠㅠ 저희학교 내신시험이 정말 개판이라 제가 사회과목빼고는 주요과목 내신이 정말 낮아요ㅠ; 4등급..ㅠㅠ 논술준비할 돈도 없어서 수시는 넣어보지도 못했고 정시올인해야하는 상황인데.....
10월잘나와서 그래도 조금 안심하고 있었는데 어제후로 절망의 도가니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ㅠ 게다가 컨디션도 많이 안좋아서 오늘은 신종플루 검사까지 할정도로.. ㅠㅠㅠㅠ이런걸 슬럼프라고 하나요ㅠㅠㅠㅠㅠㅠ허엉헝
외국어 점수 잘나와서 정말 기분 좋았고 어휘력부족때문에 몇개 틀린터라 진짜 4일만에 단어장한권 완벽하게 뗄정도로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거든요...ㅠㅠ
이제와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안잡힙니다..ㅠㅠ 그리고 원래 제가 한지를 좋아하고 잘하는데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뚝떨어지더니 10월땐 26점받고 이번엔 27점 받았네요.. 일년내내 1등급받다가 이렇게 받으니까 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다시 개념부터 정리해야하는건가 싶고 너무막막해요ㅠㅠㅠㅠ
서울시립대는 이제 꿈도 안꾸고 숙명여대나 동국대 생각하고있는데요..ㅠㅠ 수능때까지 올릴 수 있을까요...
불안해하지 마시고 부족한 부분을 차근차근 채워나가세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겠죠. 물론 그게 사실이지만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을 더 준비해서 수능을 보신다면 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를 풀다가 틀린 문제는 해설을 먼저 보지 마시고 왜 틀렸는 지 부터 꼼꼼히 확인하시구요.
지금 점수 떨어지는 시기에요..ㅠ 단기간엔 점수 변화가 크지않은 언수외는 경시하고 사탐에 올인해서 단기간에 많은 점수를 올리자! 하는 욕심이 앞서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런게 진짜 잘못된 생각이에요. 언수외는 감이 중요해요. 매일매일 크지 않더라도 꾸준히 , 일정량의, 일정난이도를 공부해주는게 중요해요 그래야 그 감이 죽지 않고 시험장까지 가는거거든요.
앞으로 남은 날이 많지 않네요.
지금까지 공부해온것들. 별표위주로 한번더 돌이켜 보시면서 마음 다잡으세요
모의고사는 말그대로 모의고사에요 ㅋ
사회나가서 대학 들어가는 수능점수만 따지지 모의고사 점수 묻는 곳 없거든요 ㅋㅋ 글구 종로 시험 보시고 뭘 걱정을 하시고 그르세요 ㅋ 전 사설 따윈 보고나서 오답체크 한번 하고 걍 북북 찢어서 버렷는데 ㅋㅋ
사설 모의고사 완전 후루꾸로 만들어요. 차라리 6 , 9 월 모의고사 열심히 한번 더 풀어보세요 ㅋㅋ그게 훨씬 더 도움이 되요! ㅋㅋ
다시한번!! 힘내서 열심히 공부해서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오유인 되어주세요!! ㅋㅋㅋ
참고로 전 남자사람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명여대 ... 보고 글쓴이 님이 여자란걸 알고 참고 적으로 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ㅈㅅ.. 그래도 안생길 거란걸 알고잇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