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왕이면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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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고민은 영어공부인데요.. 제가 어쩌다보니 인문계에 오긴했지만 정말 왜 왔는지도 모르게 공부를 너무 안 합니다.
못 할수록 자신이 없어 공부를 더 안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정신차리고 공부를 하려고 해도 제대로 안됩니다.
고등학생이나 되고서도 영어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냐면 중학교 1학년 때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특별히 학원을 다닌 것도 아니라서 제대로 된 수준 조차도 없지요...
독해능력 문법능력 영어듣기능력 모두 최악입니다...
고등학생이니 시험을 치르게 되지요. 고등학생이랍시고 정신차리자고 영어공부를 나름대로 열심히 했거든요.
학교시험은 모르면 일단 교과서와 자습서를 봐라고 해서 열심히 보았습니다. 시험범위는 교과서만 이였구요.
단어도 외워가며 (교과서의 대부분 모든 단어를 모릅니다.) 사전을 뒤져가며 단어를 찾는다고 몇시간을 투자해 겨우 한단원을 해석할 수 있었지요.
총 4단원이었기에 모두 해석하게 되고 여러번 반복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열심히 해본 적은 없었기에 나름대로 만족감같은 것이 나오더군요.
중간고사의 영어성적은 중간등수보다 조금 더 윗돌더군요.. (중간도 안되었던겁니다..) 이유는 문법부문주관식과 제대로된문법 객관식 찾기와 영어로된 보기부문을 해석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외 to, of, too 등 이런 것이 알맞게 들어간 문장들도 잘 알지 못 했습니다.(간단할 것 같은데 잘 설명도 못 들어서 옛날부터 막막합니다) 과거형 미래형 현재형 알맞은 문장객관식 이런 것들도요
약속대로 교과서부분이었기 때문에 해석부분은 대부분 본문 이었습니다만, (다른 내용도 있었기에 거기서도 to, of, too, 등 알맞은 문장을 고르어라 등의 문제도 풀지 못 했습니다)
교과서만은 그래도 열심히 보았지만 지금가지 너무도 영어공부를 소홀히 하여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거겠지요.
덕분에 크나큰 좌절감과 나에대한 실망으로 공부가 잘 안되어서 기말 때는 제대로된 참패를 당했습니다.
결국 방학이 지나고서야 어떤 선생님의 충고에 정신을 뒤늦게 차리고는 지금에라도 희망을 가져보려 합니다..
공부를 1등한다는 친구 녀석한테 물어보면 제가 따라갈 수 있는 공부양이 아니기에 오히려 막막해지더군요.
어느정도 하는 녀석들은 학원을 다니는데, 저는 그렇지 않거든요. 주위의 조언을 얻기가 상당히 힘들어서 오유분들의 따뜻한 조언과 충고의 말씀들을 듣고 싶습니다.
아, 영어듣기도 너무 너무 심각합니다. 정말 밝히는 게 너무나 창피스러울 정도예요.
비슷한 점수들이 2~3명과 제 뒤에 겨우 1~2명 있는게 고작이더군요. 영어듣기를 할때마다 좌절감을 그 후로 본시험때까지 영어가 손에 잘 안잡히지기까지 합니다.
독해능력은 해석능력인가요 역시 처음보는 영어글들을 보면 처음부터 "풀지 못 하겠다"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이것이 가장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풀지 못 하겠다라니.. 물론 열심히 봐도 잘 모르긴 하지만.. 더 모르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지 글들이 눈에 더 들어오지 않고 완전히 찍게 되더군요. (모의고사 시험 볼 때가 대게 그랬습니다. 모의고사가 수능과 가장 근접할텐데 수능의 시험문제를 따로 미리 보고 올 수도 없을테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추천하시는 책이나 용기를 북돋아줄 말씀이나 조언 충고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이러다간 또 포기하게 될 것 같거든요..
그렇지만 제가 수학도 너무나 급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여 영어만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매일 공부할 자신은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고등학생이 그냥 자고 놀아서는 안된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있지만, 윗 말대로 수학도 급하기 때문에 매일 1시간 정도로 투자나 주말에는 좀 더 투자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이런 기초도 안된 상황에서 학교시험이 아닌 모의고사 시험을 잘 치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서 공부하기 좋은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영어단어는 너무 안되어있어서 중학교 1학년 자습서에 있는 영어단어부터 외울 생각입니다.
독해(해석)능력과 듣기 능력들이 남아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군요. 영어에 다른 능력도 있었나요 4가지로 계속 기억되는데 착각한건지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긴글 여기까지 읽어 주신 점 정말 감사합니다. 결국 글의 끝으로 갈수록 저의 수준에 알맞은 책을 소개받고 싶게 되는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제가 가장 바라는 진심인지도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부탁하는 윗말에 거짓은 없습니다. 충고나 조언 용기를 북돋아주는 따뜻한 말씀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간에 포기하면 말짱도루묵이잖아요.. 저는 주위 사람들의 칭찬, 밀어주기, 용기 등에 힘이 나거든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