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rsjoodjuret
스트루후우유르트 (스웨덴 어로 “거대한 호수 괴물”이라는 뜻)은 스웨덴 중앙에 위치한 Storsjon 호수에서 발견된 괴물이다. 처음 목격된 것은 1635년이며, 스웨덴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 괴물이다. 이 호수가 속해있는 마을인 Ostersund에서는 1986년에 스트루후우유르트가 목격 된지 200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려, 괴물에게 제물을 바치는 등의 이벤트가 있었다.
11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Froso 룬 스톤이라는 유적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이 돌에 새겨진 뱀이 스트루후우유르트 라고 한다. Storsjon 호수의 괴물에 대한 최초의 묘사는 1635년 보좌 신부 Morgens Pedersen가 적은 글에서 등장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주 오래전, Jata와 Kata라는 트롤 두 마리가 살았는데, 둘은 호숫가에서 가마솥에 혼합물을 끓이며 지냈다. 온갖 액체와 재료를 섞어가며 수주, 수년을 들였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트롤들도 몰랐다. 어느 날 저녁 가마솥에서 기괴한 소리가 들려왔고, 울부짖음과 신음소리가 계속 흘러나오더니 갑자기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그리곤 뱀 같은 몸통에 고양이의 머리를 가진 검은색 괴물이 가마솥 밖으로 뛰쳐나와 호수 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이 괴물은 호수 속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크기로 자라나서, 밖으로 몸을 드러낼 때마다 사람들에게 공포를 안겨주었다. 마침내 괴물의 몸뚱이는 Froson 섬의 사방에 뻗어 나갈 정도로 커지고 말았는데, 이를 보다 못한 Ketil Runske 라는 남자가 Froson 섬의 룬 스톤에 새겨진 강력한 마법을 괴물에게 걸어, 룬 스톤 속의 그림으로 봉인해 버렸다. 그가 걸었던 마법도 룬 스톤에 그대로 새겨지게 되는데, 훗날 돌에 새겨진 암호를 이해하고 읽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 해서 괴물을 봉인하게 된다고 한다.”
이 룬 스톤은 현재 발견된 것들 중에서 가장 북쪽에 세워진 룬 스톤이다. 비록 거대한 뱀의 그림이 그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 괴물을 봉인 했다고 전해지는 Ketil Runske 에 대한 글은 적혀있지 않다. 이 뱀에 대한 관심은 1890년대에 갑자기 높아져서, 몇몇 목격담이 나온 뒤로 지방 사람들이 이 괴물을 잡기 위해 기금을 모금하기도 하고 당시 왕이었던 오스카 2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 때 이후로 수백 개가 넘는 목격담이 나왔지만 과학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1986년에는 Jamtland 주 의회에서 스트루후우유르트를 멸종 위기 생물로 지정하며 보호할 것을 선포하였으나, 2005년 11월에 이 법안은 철폐되었다. 2008년, 한 단체에서는 스트루후우유르트를 영상에 담았다고 주장하며 온라인에 이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