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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앞에 직면했을때 내가 생각했던 것들..
게시물ID : phil_4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opin
추천 : 1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19 17:03:00

제가 한번 제가 큰 실수를 해서 죽을뻔 한적이 있습니다.


사고 뒤에 제가 이대로 죽게 될거라고 생각했고, 2시간 동안 제가 죽을 거라는 착각에 빠져있었죠.

제 실수를 통해 큰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 큰 실수 하나때문에 말이죠.


2시간이 제게는 2일 같았습니다. 죄책감에 시달려 수많은 생각 들을 했죠. 지금생각 하면 말도 안되지만 그땐 모든 생각들이 저를 더큰 죄책감에 빠지게 했습니다. 정말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생각들인데 그 상황에선 심각하게 되더군요. 살려고 발버둥 치는동안에는 말이죠. 죽음이 눈앞에 보이니까 이런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인간은 삶과 죽음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진화 했고 그것이 인류의 역사이다 라고요. 즉 사람은 살기위해 살아왔고 삶과 죽음 뿐이다라구요 해서는 안되는 것은 죽음에 가까워 질수 있다는 것이라고요.(제 실수 중 하나)

제실 수를 통해 제가 죽음에 가까워 졌고 잘못을 용서하기 위해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종교를 안 믿은것에 후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왜 종교를 안믿고 있었나... 왜 신을 멀리했나 이런 생각도 했죠. 저는 늘 진리는 수학이다. 라고 생각하고 종교를 굉장히 싫어 했습니다. (과학사를 공부하다보면 종교에 대한 화가 치밀죠)


하지만 제 주위 사람중 종교를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었기에 저는 굉장히 특히한 케이스였습니다.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고후 쇼크에 빠졌을때 저는 제가 잘못 된 선택을 한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ㅤㄷㅚㅆ습니다. '남들이 다 종교를 가지는 이유가 있었다. 나는 왜이렇게 어리석었나. 과학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자존심 때문에? 아니면 나만 믿는 나의 개똥 철학때문에?'


살기위해 이런 자책하는 생각들을 가지다가 그냥 삶을 포기하고 그냥 제 과거를 되돌아 보기로 했죠. 지금의 제 모습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거을 통해 보이는 저를 상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망가져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늘 거울로 제 자신을 보며 꾸몄습니다. 다른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물어 보지 않은채 그저 보이는대로 믿고 살았죠. 자신의 얼굴은 수도 없이 봅니다. 그리고 질릴때쯤 자신의 모습을 꾸며 자기만족하고 끝내죠. 이런생각을 하며 진정한 나의 모습은 무엇인가. 다른사람은 나를 어떻게 볼까 라는 생각을 정말 깊이 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생각들을 떠올리다가 갑자기 아침에 들었던 바하의 air가 귀속에 맴돌더군요. 이 음악이 귀속에서 그냥 재생ㅤㄷㅚㅆ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좋아하는 쇼팽의 녹턴 No2를 떠올렸죠. 여기까지가 제기억입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깨어났죠. 저는 정말 두려웠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죽음앞에서....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그때 느꼈던 두려움에 소름이 돋네요... 정말 말도 안되는 생각들을 했지만 그 두려움은 엄청났습니다.



꽤 오래전 일이라 그때 생각했던 모든 것이 떠오르진 않지만 이 사고 이후 새 삶이 시작ㅤㄷㅚㅆ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정말 위험하고도 값진 경험이였습니다. 필력이 형편없어서 제가 읽어봐도 뭔말인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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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개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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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종교가 없습니다. 수학을 진리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긍정의 힘(생각의 힘)을 믿죠.

전 시골 출신인데 어렸을쩍 별을 보며 자랐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 귀신에 대한 공포를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고 혼자서 별을 보는 시간은 많아졌습니다. 낮엔 천체관련 서적을 읽고 밤엔 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땐 철학에 대해 개뿔도 몰랐지만 나름 저만의 생각을 했죠. 책에서 영감을 받고 수많은 별을 본순간 느꼈죠 신이 존재 할리 없다고 말이죠. 그땐 뭔가 논리적으로 생각 했서 깨닳았는데. 지금의 저는 지금 그냥 그게 믿음으로 머릿속에 자리잡혀 있네요. 마치 신앙 처럼말이죠.


고딩때 절에 1개월가량 공부한다고 들어간적이 있습니다. 낮에 잠자고 밤에 공부안하고 별을 봤죠. 불빛하나 없고 조용한 산속에서 정말 엄청나게 많은 별들을 보고 있으면 근심 걱정이 다사라지고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나는 어떤 존재인가? 누구인가? 사람이 가진 자아는 무엇인가 뭐이런 손발 오그라드는 생각들을요 저 참진지 했습니다. ㅋㅋㅋㅋ

그전엔 우주에대한 경의로움과 호기심으로 별을 봤지만 지금은 앞에서 말한 거울처럼 진정한 제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별을 봅니다.


제 꿈은 소박합니다. 우주가 어떻게 탄생했나? 이것을 알아 내는 것입니다. 어렸을적 꿈은 제가 그것을 밝히는 것이였죠 하지만 지금은 제발 누군가가 밝혀줬으면 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뇌의 비밀을 푸는 것이 먼저이겠지만...


과학이 발달하면서 뇌에 대한 비밀이 하나하나씩 밝혀지고 있고, 심리학이 발달하면서 뇌의 비밀이 심리학적으로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런 뉴스들을 통해 느끼지만 사람아니 뇌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평행우주론과 양자역학을 다룬 동영상에서 본거 같은데 마치 뇌가 시간을 결정하고 세상을 결정하는 것처럼요.

참 그리고 인간의 뇌가 몇프로 밖에 쓰지 않는다는 결과가 사실이 아니라는게 작년에 밝혀졌죠... 가장 큰 미스테리였는데 ㅎㅎ;


이야기가 정말 길어졌네요. 한번도 입밖으로 내본적 없는 제가 늘 생각하던 것인데. 첨으로 표현하려보니 글이 엉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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