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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4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롱랑또
추천 : 17
조회수 : 2039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6/09/17 20:34:23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는데
오날따라 버섯이 넘나 맛있어서
고기는 재쳐두고 버섯만 먹고 있는데
남편이 급진지하게
고기 먹어 비싸도 이 정도는 사줄수 있다
????
버섯 씹으면서 뭔소리야? 란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더 진지한 표정으로
나 먹으라고 고기 안먹는거 다 알아 먹어..
이러길래
김첨지도 아니고 뭐래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섯 맛있어서 그래 주까? 그랬더니
혼자 얼굴 뻘개지면서 식탁서 일어남 ㅋㅋㅋㅋ
무안해서 딸내미한테 밥풀 흘렸다고 뭐라고 하길래
김첨지님 밥을 줘도 왜 먹질 못하니 해야지 했더니
웃음 터져서 끽끽 웃으면서 밥풀 치우고 있음
이 인간이 정말 철들었다 싶음
예전엔 지 입에 뭐가 들어가느냐
나 먹는건 신경도 안쓰더니
애 낳고 진짜 철드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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