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로드호그말고는 잘 못해서 1시즌부터 로드호그만하다보니 어느덧 200시간 가까이한 로드호그만 주구장창하게된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패치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로드호그 유져들에게 상향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저를 포함해서요)
하지만, 리퍼나 메이 아나 등 실력과 센스가 있다면 원킬을 자주 냈었던 예전에 비해 지금은 누구나 다 원킬을 내니 좀 속상한맘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사실 저같은경우 원킬내는것보다 끌고오는데 재미를 붙이는편이라 갈고리로 트레나 겐지끌기, 메르시나 파라 끌고오기, 2층위에 적 끌고오기등 끄는재미가 정말 컷는데 패치후에 단조롭게 정면에 있는거나 끌고 짜르고 하는것이 좀 지루하게 느껴지네요.
차라리 데미지를 예전보다 더줄이고 판정을 돌려주었으면 하는마음이 생깁니다. 아예 안끌려오는 판정너프야 그려러니 하는데, 끌려오다 시야에서 사라져서 중간에 끊기는게 생각보다 크네요...
솔직히 말하면 예전 궁셔틀 소리 들으면서 게임할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사기캐사기캐 소리를 들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사실 로드호그 사기다사기다 하면서 왠지 공격영웅말고는 로드호그는 인기가 크게 없어서 이런일은 없을것이라 생각했는데 결국 올게 오고야 말았네요.
원래 하던 캐릭터니 어쩔수없이 로드호그를 하게되지만 이젯껏 열심히 실력을 키워왔는데, 이젠 실력이아니라 사기캐라서 그렇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아프군요.
이런식으로 사람들에게 사기캐로 회자되다보면 블쟈식 밸런스패치가 언제나 그렇듯 잘나가는놈 박살내는식의 밸런싱이다보니 다음번에는 정말로 로드호그를 박살내버려서 픽만해도 욕먹는수준으로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적당히 너프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요즘 자꾸 로드호그에대한 말들이 많아서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아무쪼록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로드호그는 강해지고 사기적으로 바뀌었지만,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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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버로그 첨부합니다. 진짜 로드유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