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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공주 시청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게시물ID : sisa_467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
추천 : 15
조회수 : 484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3/12/19 08:15:58
오로라공주가 1년 됐군요.
 
오로라공주가 처음 방영될 때는 작가만의 특유한 카리스마로 드라마를 제대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많이 기대했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출연진의 황당한 하차, 뜬금없는 스토리 전개, 황당한 상황 설정에 작가는 소통할 생각이 없었고, 급기야 퇴출운동까지 벌어졌더군요.
 
그래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대박을 터뜨렸고, 급기야 작가는 차기작 계약이 마쳤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많은 출연진들이 중도하차를 했더군요.
 
100일도 안돼서 14명이 중도하차를 했습니다. 김용준 전 국무총리 후보자,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김병관 전 국방부 장관 후보자, 한만수 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황철주 전 중소기업청장 후보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후보자가 사퇴했고, 청와대 비서관 중에서도 법무·사회안전·홍보기획·보건복지·기후환경 비서관이 교체됐습니다.
 
수많은 출연진들이 100일도 안돼서 중도하차한 것입니다.
 
막장의 끝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미국 방문 당시 인턴 여직원의 엉덩이(본인은 허리를 툭쳤다고 하더군요)를 ‘그랩’했고, 알몸으로 호텔방에서 맞이하는 막장을 보여줬습니다.
 
뜬금없는 전개 역시 오로라공주의 백미였습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남재준 국정원장을 통해 세상에 뜬금없이 공개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을 했겠습니까. 이런 드라마 전개는 참으로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고, 욕하면서 드라마를 시청하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출생의 비밀’까지 나왔더군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논란은 드라마 전개의 ‘약방의 감초’라고 할 수 있는 ‘출생의 비밀’이 가미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19금 논란’입니다.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동영상은 세상을 시끄럽게 했지만 결국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올로케 패션쇼는 이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었습니다 작가이자 주인공은 해외로 다니면서 화려한 옷을 몇 번 갈아입었는지 모릅니다. 뭐 시청자들은 그녀의 ‘옷’에 주목을 했지요.
 
이웃방송 드라마에서 주인공 고모부(장성택)이 갑자기 죽어서 하차하는 바람에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주목받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이웃방송 드라마 주인공 고모부가 죽은 것을 왜 하루종일 뉴스에서 다뤄져야 하는지... 또한 주인공이 눈썹을 민 것까지 뉴스 보도가 돼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가장 뜨거운 논란은 작가이자 주인공이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될 때 방송국 사람들이 대거 댓글을 달았다고 하더군요. 원래 댓글 달면 안되는데...
 
그것으로 인해 올 한해에도 상당히 시끄러웠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이 작가이자 주인공에게 해명을 해달라고 계속 요청했지만 묵무부답이었습니다. 급기야 작가이자 주인공 퇴출운동까지 벌어졌더군요.
 
더욱이 방송장비 사용에 대한 자회사 설립은 결국 방송장비 민영화로 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초 따뜻한 홈드라마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결국 끝내 지키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보조작가였던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또한 시청자들은 작가와 소통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작가는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도대체 작가가 시청자들과 소통할 자세가 돼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 측은 “원칙대로 하는 것이 불통이라면 자랑스런 불통”이라고 했더군요.
 
가장 씁쓸한 것은 ‘시청률 제일주의’라는 것입니다. 막장으로 흘러도 뜬금없는 전개가 이뤄져도, 시청자들과 전혀 소통을 하지 않아도 그저 ‘시청률’(경제성장)이 높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방송가의 자세입니다.
 
여기에 노년층 시청자들이 동조하면서 이 드라마는 50%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이 욕하면서도 결국 시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로라공주’ 아무래도 2013년은 ‘오로라공주’ 때문에 잊지 못할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위 내용은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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