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isa_46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이검사★
추천 : 10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4/27 00:58:16
어렸을때 부터 종교에 몸을 담갔다가 지금은 '무교'라고는 말하는
사람으로서 종교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해왔습니다.
오죽하면 몇년 전 철학과 갈 생각을 했겠습니까-_-;(지금은 전혀 그반대의 분야이지만;;)
수많은 종교가 있으며 나름대로 큰 진리를 앞세우며 악으로 물들 인간들을 교화시키며
발전 하고 있습니다. 혹시 '블랙 앤 화이트'란 게임을 아시는지...그 게임의 발상이
저랑 유사한 점들이 있어서 꽤 좋았습니다. 인간의 믿음이 신을 키우고 신은 인간을
보호한다.. 신이 있던 없던 무언가에 의지할 수있고 자신의 철학을 세울수 있다는건
꽤 좋은 것 같습니다. 피 한방울에 우주가 있고 지구가 있고 우리가 있고 그 피가
모인게 생명체일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가장 작은게 큰 것이며 큰 것이 작은거죠
한가지 확실한건 자기 나름대로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하면 되는것이죠..
제가 제일 먼저 다녔던 곳은 '교회'였습니다. 국민학생 3학년쯤 됬을겁니다.
교회는 작고 편하고 사랑이 넘치는 곳이었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게 있었죠
착한일보다는 성경공부나 인도를 하는게 더 잘한 일이란 거죠,, 결정적으로
그걸로 달란트를 주며 나중엔 그걸로 달란트시장이란 파티를 열어 무언갈 먹거나 살 수있는
거였죠,,머 피해보거나 어려서 먼지는 몰랐지만 앞뒤가 바꼈다고 생각하곤 그만 다녔죠
몇년뒤에 성당을 갔는데 꽤 짧게 다녔습니다. 절 인도 하신 옆집 삼촌이 심장마비로
20대의 젊은 나이로 세상뜬 뒤로 말입니다. 술,담배도 일체 안하는 충실한 신자로
기억됩니다. 어렸을때 크리스마스때 등등 보면 기독교에 대한 영화나 만화를 해주죠
삐딱한 성격인지 몰라도 왜 사과 하나로 큰 죄를 내리나 소돔을 보며 왜 소금으로 만들엇나,,
왜 대홍수를 내렸나..머 어린애는 재밌고도 신기하게만 보는게 정상이라곤 생각들지만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 교회와 성당은 맞지 않다고 생각되버렸습니다.
머리가 좀 굵어지고 가끔 다닌 곳이 절이였습니다. 정좌하기가 무척 어렵던 기억이 납니다.
사념이 들어오고 몸이 흔들리면 여지없이 죽창이 내려오죠(사실 별로 안아픕니다-_-;)
'부처를 만나면 죽여라''너가 부처다' 충격이었죠 왠지 맘에 들었습니다만 그들은
조금 방관자적인 태도이고 어떻게 보면 세속하고 너무나 동떨어져 있었죠,,
어쨋든 여러 종교 생활들을 이렇게 다니고 나니 얻은것도 많았습니다.
안타까운건 모두 외부에서 들어온 종교이고 뒤돌아보면 고유의 민족 신앙은
다 말라 있는 현실입니다. 그런면에선 중국이나 일본이 부럽더군요,,
우리나라가 내,외부적 문제로 잃은것중 가장 큰 것이 민족적인 정기를 많이
손실 하였고 그중 문화,역사의 뿌리인 신앙은 아예 미신처럼 치부되게 되었습니다.
ps
길거리를 방황하며 강제로 강요하는 사람들을 보면 불쌍하단 생각도 들더군요,,
자신이 대단한 수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테죠...
하지만 자신의 뜻을 펼칠려면 타인의 뜻을 헤아려야 한다는건 알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인간에 의해 종교는 발전하고 더럽혀지고 생성되고 사라진다,,
신이 있든지 없던지 간에.......(인간이 없으면 종교도 없고 지구도 편하지 않을까)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