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부분의 증오는 시스템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노력만 하면 고쳐나갈 수 있어요. 그런데 국회의원들은 그런 노력을 전혀 하지 않죠. 자신들의 이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사실 증오를 여러 곳으로 분산시키면 그들을.향한 손가락질이 좀 더 줄어들 수도 있고.
베오베에 있는 조선족에 관한 글을 보는데... 저 역시 그런 상황이면 많이 무서울 것 같르면서도 씁쓸했어요. 결국은 국가가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공포의 방향이 그 민족 자체로 향하고 있는 거죠. 노력해도 노력한 만큼 보답받지 못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상대적 약자이거나 자신의 자리를 빼앗았다 여겨지는 이들에게 그 분노가 향하고 있어요.
사회가 분노를 방치할수록 방향을 잃은 분노는 국민들 스스로를 겨누겠죠. 지금의 움직임은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이들을 위한 큰 움직임이라고 생각해요. 모두들, 안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