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저녁을 먹으면서 부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야기중에 의견이 갈렸습니다.
일단 동생의 주장은 "김태원=부활"이라는 것이고
저의 주장은 "김태원≠부활"입니다.
동생의 주장을 좀더 세세하게 풀자면 초기때부터 지금까지 남아있던 유일한 인물이고 대다수의 곡에 대해 작사및 작곡과 음악작업 그리고
인지도및 그룹내 역할에서의 중요도들을 포함했을때 다른 멤버들을 무시하려는건 아니지만 김태원=부활이다라고 말해도 무리가 없을정도로 크다는
것입니다. 즉 다른 그룹(예를 들자면 버즈같은)은 가장 인지도있는 멤버가 빠져도 인기는 식을지언정 그룹자체에 대한 존속은 가능하다라고 보는데
부활은 김태원이 없으면 부활의 존속자체가 불가능하다는말입니다.
저의 주장은 동생의 주장이 일리있고 어느정도는 인정하지만 김태원=부활이라고 말하기까지는 무리가 있다는거지요. 그렇게 보기엔 거쳐갔던
보컬들이(특히 이승철) 남겨놓은 자취가 너무 컸다고 보기때문입니다. 부활이 "조용필과 위대한탄생"같은식의 "김태원과 XX들"이 아닌 "부활"이라는
이름을 달고있는이상 "김태원=부활"은 좀 오버했다는 생각입니다.
즉 아무리 그 그룹에서 비중이 높고 중요하다 하더라도 한명의 개인은 그 그룹의 구성원으로 존재해야하는게 맞다는겁니다.
토론할때는 한시간정도 이야기한거같습니다만 대략 요약하자면 저렇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