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B 가 오늘 새벽 프나틱을 3:0으로 잡고 IEM 카토비체에서 우승했습니다.
인벤에 대충 해석된 레딧반응을 보면
한국에서의 KT B의 현재 위치를 궁금해 하는 내용들이 있던데
한국인인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KT B '한국 8강 미만' 설을
유럽인(LCS EU팬)인것처럼 추측되는 사람들은 '프나틱 유럽 6등 미만' 설 또는
KT B 한국 최고 팀 설 까지 다양하게 밀고있더군요.
한국 팀 경기, 해외팀 경기를 나름대로 챙겨 본 입장에서
결승전 내용을 살펴 보면 현재의 KT B가 강팀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류는 컨디션이 영 좋아 보이지 않고.
팀 전반적으로 한국팀끼리의 경기에서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만한 실수들이 꽤 나오더군요
그럼에도 3:0 스코어가 나온것은
한타를 매우 깔끔하게 여러번 잡아냈기 때문이었던것 같습니다.
한국팀의 한타 집중력과 타겟팅, 이니시방법은 북미, 유럽팀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는걸 잘 보여주더군요.
뭐 레오파드, 인섹, 류 선수 다 잘하는 선수들이고 연습과 노력에 따라
이번 시즌 내라도 금세 치고 올라올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클럽마스터스에서 보여주던 엔트리도 정비 안된 팀의 모습은 아니었기 때문에
현 상태가 한국 8강 미만 이라는 의견에는 조금 이견이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한국 8강 미만의 팀이 IEM정복 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한국팀의 강함과 고른 수준을 느낄 수 있었던 대회였네요.
KT - B 팀이 다시 예전의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