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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건성 김미연의 파데 추천글
게시물ID : beauty_46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구마의난
추천 : 19
조회수 : 1642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6/01/29 18: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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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오늘 가입하고 처음 글 쓰는 건성 김미연입니다.
뷰게에서 눈팅하면서 많은 정보들을 얻어가서 감사하기도 하고 
작은 정보이지만 같이 알고자 글 올려봅니다. 

무슨 파데든 올리기만하면 기적적으로 하얗게 각질이 자기주장하는 미스테리한 가뭄 피부이구요..
얼룩덜룩 + 피부가 어두운 노랑이 + 좁쌀 옵션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분부분 너무 칙칙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요.. 

어두운 피부에 부분부분 얼룩덜룩한데다가 노란끼 있는 피부라서 
파데 색 잘 못 올리면 얼굴만 둥둥 뜨더라구요.
그렇다고 톤 맞추려고 컨실러까지 바르면 가뜩이나 건성인데 많이 올렸다고 얼굴로 토하고...
그래서 파데 고를 때 가장 신경쓰는 건 커버력+지속력입니다.

저 같은 피부에게 다크닝은 정말 혐오스러운 거라서 커버력이랑 다크닝을 중요하게 보고
지속력은 화장 고치면 다 지우고 하지 않는 이상 100% 다 뜨기 때문에 
수정화장 안하는 조건으로 지속력까지 봤습니다. 

그리고 보통 시중에 나오는 파데들이 그냥 21호 23호로 통일해놔가지고 
피부에 맞는 파데를 찾고 찾아서....... 
고통스러웠어요.

또 제가 피부가 민감성이라 잘못 바르면 다 올라와서... 
피부가 꿀이면 참 좋은데 그게 안돼서 이것저것 다 따질 수밖에 없네요ㅠㅠ 

파데 방랑자로 살아오면서 가뭄을 이겨내고 이제서야 겨우 정착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괜찮았던 파데들만 추려봤어요. 

하지만 파데는 닝바닝이니 제 피부 타입 및 옵션을 감안하시고 봐주세요.. 
순서는 그냥 걸리는 데로 썼어요. 




1. 맥 미네랄라이즈 모이스쳐 파운데이션 (병/팩트) 

병 - 커버력 중간 / 지속력 중간 / 다크닝 거의없음 
팩트 - 커버력 병보다 약간 좋음 / 지속력 병보다 약간 좋음 / 다크닝 거의없음



건성 파데 추천 글 댓글에도 달았지만 좋아요. 
맥 미네랄라이즈 파데는 언급이 잘 안되는 것 같아서 길게 써봐요. 

저는 병 -> 팩트로 지속력 때문에 갈아탔는데 사실 그렇게 눈에 보일 정도로 차이는 안나요. 

팩트는 제형때문에 바르기가 넘 구립니다. 
그리고 잘못 바르면 액체 타입보다 더 둥둥 뜨지만 퍼프 사용하니까 괜찮았어요.
내장 퍼프가 꽤 쓸만하니까 세척해서 쓰시면 될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사용할 때 퍼프를 세척한다는 생각을 아예 안해서..
그냥 웨지퍼프에 미스트 두르고 발랐습니다.

참고로 똥퍼프는 퍼프가 파데 다 먹어서 잘 안발리구 
브러쉬는 스킬이 좋으신 분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것 같아요.  

병의 강점은 촉촉함이구요. 
팩트의 강점은 어쨌든 압축했다고 하니까 조금 더 지속력이나 커버력이 좋아요.

다크닝은 사실 이게 무너져도 티가 잘 안나게 별 차이가 없어서 거의 못 느꼈어요.
근데 이것도 닝바닝이라.. 
민감하신 분들은 테스트를 해보시고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파데 자체가 수분감이 있어서 우선 가볍게 얼굴에 밀착되구요
그래서 피부에 자연스럽게 붙어요. 
병이나 팩트나 둘다 바르면 가벼운 느낌이에요.  

내 피부색과 같은 OR 비슷한 
자연스러운 화장하실 분들한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얼룩덜룩한데도 아주 잘 사용했어요.

대신 색상을 잘 고르셔야돼요. 

NW / NC 

보면 설명은 NW가 노란 피부에 맞아서 붉은색이 돈다고 하는데 사실 별 의미 없는 것 같아요.
파데 타입이 그렇다고 해도 부분부분 얼룩덜룩해서 그런가 막상 얼굴에 올리면 다 의미 없더라구요;
그래서 병 타입 쓸때는 NW , 팩트는 다시 테스트하고 NC 썼습니다. 
근데 별 차이 없었어요.

고를 수 있는 색상이 꽤 많이 때문에 제가 쓴 건 따로 안 쓸게요.  
병은 색상이 NC,NW 고르게 있구요. 팩트는 NC 위주라 색상 폭이 좀 적어요. 
맥에서 테스트 받아보시고 맞는 색상으로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2. 브이디엘 퍼펙팅 래스트 파운데이션

커버력 완전 좋음 / 지속력 완전 좋음 / 다크닝 없음 



꿀 파데에요. 
작년 기준으로 리뉴얼 된 후로부터는 모든 게 좋아졌어요.
커버력+지속력은 말 할 필요가 없어요.
아침에 바르고 나면 하루종일 그 색이에요.. 

하지만 얘도 얇게 여러번 발라야 피부에 밀착되지 잘못 발랐다가는 뜹니다.
특히 코나 입가는 얇게 바르지 않으면 하얗게 일어나요. 

그냥 건성 분들한테는 색상만 맞으면 잘 쓰실 수 있으실 것 같은데
저같은 얼룩덜룩 노랑이에게는 가장 어두운 것을 샀는데도 
너무나 밝아서 뭔가랑 섞지 않는 이상 조금 따로 놀더라구요.

그리고 바르면 매트한지 꽤 무거워요..
저는 너무 무거워서 그런가 자꾸 트러블 생기고 그래서 그냥 갈아탔습니다. 

색이나 지나치게 무거운 점 빼고는 지속력이 괴물이라 좋은 파데인 것 같아요. 





3. 레브론 컬러스테이 메이크업 파운데이션 

커버력 좋음 / 지속력 좋음 / 다크닝 비스무리하게 약간 있음 



브이디엘이랑 비슷한데 커버력, 지속력은 좀 떨어지고 바르기에는 더 가벼워요. 

근데 닝바닝이겠지만 바르고나면 조금 건조해요. 

얼굴에 올릴 때는 그렇게 매트한 느낌 없는데 이상하게 다 올리고 나면 
시간 지날수록 푸석푸석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각질이라도 올라온 날에는 정말 지옥이에요.

그리고 국내에는 색이 다양하지가 않아서 직구하지 않는 이상 
맞는 색 찾기가 조금 힘든 것 같아요. 
울며 겨자먹기로 저는 그나마 제일 어둡다는 샌드 베이지 썼어요.
그런데 샌드 베이지는 회색끼가 많이 돌아서 
바르면 뭔 모레 올린 것처럼 약간 톤이 안맞더라구요.

다크닝은 이상하게 컬러스테이가 시간이 지나면 피부색이랑 좀 맞게 가라 앉아요;
이게 칙칙해지는 게 아니고 피부색이랑 비스무리하게 변하는거라... 
다크닝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침에 목이랑 얼굴이랑 색이 너무 틀려서 신경쓰다가도 낮되면 똑같아져요.
쓰면서 되게 미스테리 했어요. 

저처럼 피부가 노란끼가 도는 분들은 다른 제품이랑 섞으면 잘 맞으실 것 같아요.
맥 파데랑 섞어서 써봤는데 색이 찰떡같이 맞았어요.

색상이랑 매트한 것 빼고는 좋은 것 같아요. 





4. 레브론 휩크림 메이크업 파운데이션 
커버력 좋음 / 지속력 좋음 / 다크닝 없음 

강추! 
건성 김미연 여러분 휩크립입니다. 
휩크림!
우선 컬러스테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색도 국내에선 폭이 좁아서 저도 엄청 오래 고민하다가 구입했어요. 

컬러스테이랑 휩크림 비교글 보면 닝바닝이라 많이 다르더라구요. 

휩크림 220 누드 기준으로 보면 컬러스테이 샌드 베이지랑 색은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 
휩크림 220 누드는 회색끼가 없어요. 
손등 테스트하면 붉은 끼가 돌더라구요. 

그리고 손등, 얼굴 테스트할 때랑 아예 달라서 되게 놀랐던 파데입니다. 

손등이랑 목, 얼굴 테스트 할때 너무 붉은기 돌고 피부색이랑 따로 놀아서 
안 사려다가 정말 바를 게 없어서 급하게 어쩔 수 없이 구입하고 보험용으로 다른 파데도 샀는데.
얼굴에 올리니 짝 달라붙어서 그냥 단독으로 쓰고 있습니다. 

휩크림이 덜어서 손에 얹으면 무슨 젤리덩어리처럼 되게 되직한 느낌인데 
얼굴에 올리면 쫀쫀하고 수분감도 적당히 있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아침에 올리면 저녁까지 무너지지도 않아요.
뜨지도 않아요.
트러블도 없고 무겁지도 않아요..
바르고 조금 있다가 얼굴 손등으로 톡톡 만져봐도 탱탱해요.
아침에 바르고 저녁까지 탱탱해서 좋아요.  
저에게는 인생 파데입니다. 

단점은 케이스... 단지형이라 열고 덜어서 바르기 성질나요.
그리고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고 양 조절하기가 힘들어요 
그냥 면봉으로 덜어쓰고 있는데 맨날 바르다가 남아요.




+ 메이블린 봉 파운데이션 
커버력 좋음  / 지속력 좋음 / 다크닝 없음 

요건 플러스로 하나 적어봐요. 
원래 휩크림이랑 섞어 쓰려고 구입했는데 
휩크림이 단독으로 쓰기에도 좋기 때문에 섞지는 않구요.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선 색상 때문입니다.

퓨어 베이지인가 가장 어두운 색상이 주황빛이 돌아요!!!!!!!
닝바닝이고 그냥 제 느낌일 수도 있지만 
컨실러 써보니까 노란끼+얼룩덜룩 커버하는데 주황색 컨실러가 좋더라구요.

사실 구하고 싶었던건 LA GIRL 코렉터 주황이인데 
국내엔 또 안들어오고 직구하기도 좀 그렇고해서 
주황색 계통 컨실러를 못 찾고 있다가 색이 괜찮길레 
써보고 좋으면 파데로 쓰고 안되면 컨실러로 쓰자 해서 집어왔어요. 

봉 컨실러도 있던데... 저는 그냥 봉 파데 산 김에 컨실러처럼 쓰고 있어요.
파데 올리고 조금 덜어서 피부에 올리면 남아있는 노란끼+회색빛 가리는 데 아주 좋아요.

원래는 더샘 봉 컨실러 사용했는데 이게 색이 아무리 어둡다고해도 
색이 좀 회색끼가 돌고 꽤 밝아서 얼굴에 올리면 너무 흑빛+칙칙함이 돌아요... 
더샘 봉 컨실러가 커버력이랑 가격은 착하지만 피부톤 정리하는 데는 별로였어요. 

지속력이 좋아서 바른 부위만 나중에 날라가거나 하지않고 꿀이에요. 
피부톤 맞출 때 아주 요긴해서 쭉 쓰고 있어요.
대신 납작 브러쉬로 아주 살살 발라주셔야 뭉치지 않고 뜨지도 않고 부드럽게 잘 발려요.  

단점이 봉 컨실러라서 봉으로 바르는 거라서 되게 찝찝해요. 
그래서 저는 그냥 한번 쓰고 봉 빼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봉 빼고 하얀 빨대 나오면 왼쪽으로 돌리시면 올라오고 오른쪽으로 돌리시면 들어갑니다..
그걸 이용해서 손등에 덜어서 바르면 꿀이에요.

컨실러를 찾아 방황하시는 분들 다크서클에도 좋고 흔적 커버에도 좋아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두서없지만 
그래도 칙칙한 피부의 건성 김미연 뷰게 여러분께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 써봤습니다.
뷰게에서 워낙 얻은 좋은 정보들이 많아서 열심히 써봤어요.
잘못 되거나 문제있는 부분 알려주시면 수정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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