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선거보조금 27억원을 둘러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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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이번 대선에서 각 정당이 받은 보조금은 새누리당 177억, 민주통합당 161억, 통합진보당 27억

현행법 상으로 이정희 후보가 선거보조금을 반환하면 27억원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비율에 따라 나눠 갖게 된다. 즉, 새누리당의 \'먹튀\', \'국민세금을 돌려달라\'는 주장은 사실 자신에게 약 15억원을 내놓으라는 으름장이다.
그런데 이미 통합진보당은 선거비용 54억원 중 27억원을 선거보조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27억원은 당원들이 내는 당비와 정치후원금으로 채울 예정

즉, 손해

반면, 177억원의 선거보조금을 지급받은 새누리당은 선거비용 상한액인 560억원을 다 쓴다고 해도 15% 이상 득표를 할 것이 확정적이어서 박근혜 후보가 낙선을 해도 전액 보전받음

이런 계산대로라면 이정희 후보는 선거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27억원의 빚을 안게 되며, 박근혜 후보는 선거에서 177억원을 남기는 장사를 한 셈

만약 새누리당이 연일 주장하는 27억원 반환까지 이뤄지면 새누리당은 이번 대선을 통해190억 전후의 돈을 남기게 되는 셈

개인적인 생각

저는 이미 시청률 30%가 넘는 공중파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당당한 어조로 다키키마사오를 거론한 시점에서 부터 27억값은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혹여 반환하게되면 이미 177억받은 새누리당한테 27억 나눠서 주는꼴이되니 더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