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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은 고 김대중 전대통령이 시작한게 맞습니다.
게시물ID : sisa_361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원주택
추천 : 6/9
조회수 : 893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3/02/16 11:56:56

1987년 6월 29일, 전두환 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대통령 선거를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개정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군부에서 민주당으로 정권이 넘어가게 되는건 사실상 명확해졌지요. 만약 간선제로 계속 유지를 시켰다면 노태우가 그대로 정권을 물려받을게 뻔했습니다. 


이때 여기서 주목할 점은 민주당 경선입니다. 당시 경선에는 김영삼과 김대중이 유력후보로 점쳐졌고 경합 끝에 김영삼이 단일후보로 선출됬습니다만 무슨 일인지 대선기간 막바지 접어들어 김대중은 4자필승론을 꺼내들며 대선출마를 선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4자는 김종필, 김대중, 김영삼, 노태우입니다)


이때 김대중의 전략은 지역감정을 일으켜 호남사람들의 표를 자신에게 결집시킨후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었습니다.

1970년도에도 사실 김대중의 등장으로 지역감정이 생기던 시점입니만(1980년에 들어서 "경상도놈들이 전라도사람 씨를 말리러 온다"등의 유언비어가 먹혀 들어 갈정도로 말이죠) 1987년 대선에는 영남지역과 비교해 호남지역의 낙후성을 노골적으로 꼬집으며 사람들을 선동했는데 이 전략이 잘 먹혀들어가죠. 그래서 1987년 호남지역 김대중 득표율을 보면 속된 말로 몰빵이 나옵니다. 


물론 여기에 맞서 김영삼, 노태우(영남), 김종필(충청) 전부 각자의 고향으로 내려가 자신을 뽑아달라 피력하죠.

하지만 지역감정을 건드리며 호남사람들을 선동한건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기록상 지역감정은 조선시대 때부터 있어 왔습니다. 이때는 호남 뿐만 아니라 영남도 같이 차별 받았구요... 현대에 들어서서 생긴 호남 vs 비호남 지역감정의 결정적 이유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때문입니다. 87년 대선때 김대중이 4자필승론을 꺼내드는 바람에 김대중은 호남으로, 김영삼, 노태우는 영남, 김종필은 충청으로 뿔뿔히 흩어져 지역감정의 못을 박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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