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전역을 두달앞둔 군인입니다 이 시간에 잠도 안오고 너무 답답해서 몇글자 적어보려고합니다 제가 상꺽때 가족이 면회를 와서 외출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요 아버지께서 절 부르시더니 어머니께서 많이 아프시다는겁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더군요 유방암 3기랍니다..... 뉴스에서만보던.... 그런일이 저한테도.... 아버지께서 지금 어머니가 병원에 들어가기전에 동생들이랑 그동안 못해본거 여행이라던지 등등 추억을 만들려고 아픈몸을 이끌고 저한테 면회를 온것도 전부다.... 정말 눈물이 나오려고 했는데 애써 태연한척하며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는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집안에 남자는 저뿐이라고 말해주는거랍니다..... 그날 외출 복귀하고 부대에서 평생 처음으로 엄청나게 울어봤습니다... 그동안 제가 했던 일들이 떠오르고 감정을 통제 할 수가 없더군요... 정말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이번년 1월에 수술을 하였고 매우 성공적이며 경과도 상당히 좋았다고 합니다 전 안심했고 이번에 휴가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어머니가 보험금 수령인을 저하고 동생명의로 갑자기 다 돌려놓으시고 줄게 이거뿐이 없다고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단둘이 있으며 얘기할때 유언이라 생각하고 잘들으라 하시고 정말..... 수술이 잘되고 경과가 좋다면 왜...? 뭔가를 숨기고 계신거같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이제 곧 휴가 복귀이고 부대에 들어가면 자신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