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었기 때문에 유머 감각이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이던 2006년 3월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박근혜 대표가 한낱 농담에 불과한 것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 대통령을 만난 뒤 '이명박 시장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미국 정부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이 보고서는 "(이 시장은) 여당(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 집중해야 했기 때문에 박 대표에 대한 비판을 아꼈다"라고 분석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시장 임기를 3개월여 남겨두고 박 전 대표와 대선후보 경쟁을 시작하고 있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을 잘 안다"고 밝혔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용으로 북한과 회담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썰렁개그', "식인종이 사람을 잡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청와대에서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전매특허인 ‘썰렁개그’를 선보였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식인종이 어떤 사람을 잡았다”면서 농담을 시작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얘기는 이랬다.
식인종이 잡아온 사람에게 “맛 좀 봐야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 사람이 한쪽 다리를 잘라서 식인종에게 줬다. 식인종이 맛있을 것 같아 다리를 마구 먹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 알고 보니 그 다리가 의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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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센스가... 장애인 비하인건지 인종 비하인건지...
저래도 만찬에 모인 사람들은 좋다고 배잡고 웃었겠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