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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이 점점 두려워 집니다...
게시물ID : emigration_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퍼팅머신
추천 : 0
조회수 : 12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9/21 10: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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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기지에서 일하고있는  유부징어입니다.
 
카투사 제대후 사회생활 조금 하다가 다시 미 대사관 인턴하고 미 육군을 거쳐 현재 미7공군에서 일하고 있는 군무원 아저씨인데요....
미 정부시설에서 15~20년 이상 장기 근무시 인터뷰 절차 없이 영주권을 받을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공통)
저도 이제 얼추 15년이 다 되어 가는지라 신청을 해 볼까 생각도 해 봤지만 막상 시도해 보려고 하니 덜컥 겁부터 납니다.
애들을 생각해서라도 이제 넘어 가야지 생각 하다가도  얼마 되지는 않지만 막상 터전 이뤄 놓은 곳이 한국땅인지라 모두 청산하고 떠나자니 왠지 떨떠름한 느낌....
 
 
아마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만큼 저도 자신감이 많이 없어진것 같습니다. 
이제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자꾸 안정적인 것만 찾게 되고 예전처럼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이 자꾸 머릿속에서 지워지고 있습니다. 
사실 저 뿐만 아니라 이곳 부대에 많은 분들이 저같은 이유로 신청을 안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대사관에 물어보니 일년에 한두명 신청 할까 말까라고.......
어쩌면 저도 그들과 마찬가지가 되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도전하기도 전에 미리 이리재고 저리 재고 하면서 자꾸 계산만 늘어가고 막상 도전하기를 꺼리다가 결국 기회를 놓치게 되는.........
하지만 이민 생각을 잠시나마 접고 있으면서도 제가 이곳에 자꾸 드나드는 이유는  게시판에  이민에 성공해서 잘 살고 있다는 글보다 이제 막 도전하고 있는 분들의 글이 저를 더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결과를 떠나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부딪혀 나가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정말 부럽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모든걸 걸고 무엇인가에 도전해 본다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정말 기억속에 가물가물 하네요....
 
 
 
 
 
 
 
출처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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